"힘내라" vs "구속하라" 김경수 경남지사 출석 맞불 집회

"힘내라" vs "구속하라" 김경수 경남지사 출석 맞불 집회

2018.08.06. 오후 4: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출석에 맞춰 특검 사무실 앞에서는 지지자들과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지자들은 "김경수 힘내라"를, 보수단체는 "김경수 구속"을 외치며 출석 이후에도 한동안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빗줄기에도 아랑곳없이 노란색 우의를 입은 경찰관들 양옆으로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아침부터 모여든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지자들은 김 지사의 이름을 외치며 열띤 응원 이어갔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지지자 모임 : 김경수! 김경수! 김경수!]

지지자들은 '힘내라', '당당히 함께한다' 등의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특히 김 지사가 차량에서 내려 특검 사무실 쪽으로 다가가자 들고 있던 장미꽃을 던지며 지지를 표시했고 김 지사 역시 손을 흔들며 이에 답했습니다.

여론공작의 배후를 밝히라는 보수단체들도 지지자들 반대편에서 맞불 집회를 계속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반대 보수단체 : 구속하라! 김경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김 지사를 기다린 이들은, 국민이 특별검사라며 허익범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 출석을 앞두고 일부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도 있었지만, 집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관 등 5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