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친구 난민인정" 시위 나선 중학생들

"이란 친구 난민인정" 시위 나선 중학생들

2018.07.19.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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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적의 중학생이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강제로 한국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이자 학교 친구들이 난민인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은 오늘 서울 출입국외국인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함께 지내던 이란 학생이 강제로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난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난민신청을 한 이란 학생은 7살 때인 지난 2010년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와 친구들을 따라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이란은 개종한 이슬람교도는 강하게 처벌하는 만큼 이란 학생은 지난 2016년 난민 신청을 했지만 우리 정부에 거부당했습니다.

이란 학생은 오늘 다시 난민 인정 신청을 했으며 이번에도 거부되면 오는 10월 한국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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