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 수명 82.4세...자살률 OECD 1위

한국인 기대 수명 82.4세...자살률 OECD 1위

2018.07.13.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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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4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평균 보다 1.6세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률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 보다 2배 이상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4세로 OECD 국가 평균 보다 1.6세 길었습니다.

일본이 84.1세로 세계 최장수 국가였습니다.

한국은 일본, 스위스, 스페인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4번째 장수 국가였습니다.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의 하나인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은 한국이 34.5%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긴 기대수명과 비교적 양호한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응답한 비율(32.5%)은 가장 낮았습니다.

1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연간 8.7리터로 OECD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5.8명으로 OECD 평균 보다 2배 이상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우울제 복용량은 OECD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해 아직도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의사 수는 인구 천명 당 2.3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국민 한 명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횟수는 OECD 평균의 2배를 넘는 연간 17회로 가장 많았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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