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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암물질' 고혈압약, 나도 먹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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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원 /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교수

[앵커]
우리나라에 고혈압 환자가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혈압 약은 한 번 드리면 거의 평생 드셔야 된다 이렇게들 알고 계실 정도로 매일 드시는 약이잖아요. 그래서 전문의를 잠시 전화 연결해서 지금 먹고 있는 고혈압약 괜찮은지 들어볼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의 박병원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요일날 이 뉴스 나오고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병원에도 문의 전화 많이 오죠?

[인터뷰]
네. 문의 전화가 많이 왔었습니다.

[앵커]
어떤 문의 전화가 많이 옵니까?

[인터뷰]
실제로 그 약을 드시고 계신지 아니면 먹고 있는 약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 문의가 많이 왔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발사르탄이 약에 들어 있는지 없는지 이걸 확인을 못 하니까 제가 처방받은 약 괜찮아요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발사르탄이라는 게 어떤 성분의 제품인지. 이거 자체가 문제인지 설명을 자세히 해 주시죠.

[인터뷰]
발사르탄은 고혈압과 신부전증에 주로 사용되고 약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앵커]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는데 그 안에 뭔가 중국산 발라스탄에 문제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네. 중국산 아마 제조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들어가게 되면서 아마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발암물질이 NDMA라고 하는데 이게 뭐예요, 니트로소디메틸아민? [인터뷰] NDMA라고 하는 물질이 발암물질이라고 해서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조금만 드셔도 치명적인 겁니까, 그렇지는 않은 겁니까?

[인터뷰]
아직 그렇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고요. 외부 환경에서도 이게 노출되는 양이 있는데 그것보다 이 약에 함유된 건 적은 걸로 지금 보고는 되고 있고요. 아직까지는 아마 조사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이 고혈압약이라는 게 그냥 다른 약처럼 무슨 위장약처럼 증상 있을 때 며칠 먹고 끊는 약이 아니라 계속 먹는 약이잖아요.

[인터뷰]
네.

[앵커]
그러다 보니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거 계속 쌓이면 1년, 2년 넘게 드신 분들, 10년 넘게 드신 분들도 계실 텐데.

[인터뷰]
아마 이게 제조과정이 좀 바뀐 게 명확하지는 않지만 2015년 정도로 알려져 있어서 아주 그렇게 10년 길게 드신 분은 있지 않을 것 같고 아직은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중국산 발사르탄이 들어온 게 한 2015년부터 된다고요.

[인터뷰]
들어온 건 2010년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데 아마 중간에 제조과정이 바뀌면서 이게 검출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2010년에 들어왔는데 중간에 제조과정이 바뀐 2015년산 제품부터 문제가 클 것으로 보이신다?

[인터뷰]
네. 아마 EMA라고 유럽 안전청에서 일단 그렇게 보고가 나왔었는데요. 정확한 건 좀 더 알아봐야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식약처가 그동안 219개 제품을 중단했다가 다시 105개 제품은 문제 없다라고 했습니다. 식약처 이번 조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아마 먼저 자료가 들어왔기 때문에 중국산 원료를 수입하는 제약사의 제품을 모두 금지를 먼저 한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전수조사를 통해서 이 원료 사용되지 않은 것을 해제했으니 아마 적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약 먹고 계신 분들 많은데 환자 입장에서 이거 정말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바꿔야 되는데 일단 그 약을 구입한 약국에 가면 전문의약품이니까 약국에 가면 바로 바꿔줍니까, 병원으로 가야 됩니까?

[인터뷰]
지금 일단은 병의원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은 것으로 돼 있고요. 가서 먼저 다시 재처방을 받아서 하는 게 좋고 만약에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면 약국에서도 대체를 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환불은 안 돼도 다른 약으로 바꿔줄 수 있는 거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약을 보통 고혈압약이 가서 고혈압약만 타오는 것이 아니잖아요. 어르신들 가면 고혈압에 다른 약까지 그렇게 갖고 오시니까 이게 뭐가 고혈압 약인지 모르겠고 그러면 다시 처음부터 다 처방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그렇다고 하더라도 병원이나 약국에 오시면 어떤 약인지 확인이 충분히 가능하고 일단 다른 약제는 교환이나 이런 것이 아직 안 되기 때문에 발사르탄 약제만 교체를 받으시면 될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그전에 처방받은 약 중에서 고혈압약만 바꿔줄 수 있습니까, 병원에서?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발암물질이 오늘 먹었다고 내일 바로 무슨 영향에 미치는 게 아니라 꾸준히 복용해 왔는데 내가 지금 먹은 이 약 때문에 내가 더 아픈 것인지 아닌지 이거 구분하기가 힘들잖아요.

[인터뷰]
그걸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들겠지만 아마 아직은 정확하게 조사가 안 됐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문제의 약을 먹고 있다면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가서 환자가 왔다고, 제가 환자라고 하면 어르신들한테 그런 약을 갖고 오신 분한테 먼저 구분하지 않겠습니까?

발사르탄이 들어 있는지, 안 들어있는지. 만약에 들어있다면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걱정하지 않게 말씀 좀 해 주세요.

[인터뷰]
일단 약제가 성분이 들어가 있다라고 해도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양보다 적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지는 않고 같은 성분의 약제로 충분히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네,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되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약을 바꾸시는 게 좋겠다.

[인터뷰]
바로 바꾸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박병원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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