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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주말 뉴스Q
■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변호사
- "꽉 끼는 청바지 입어라" 진에어도 갑질 논란
- "스키니진 착용 후 방광염 앓은 승무원 많아"
- "승무원이 비행기 청소하고 면세품 차액도 메워"
◇ 앵커 : 대한항공 갑질 논란이 대한항공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요. 지금 그룹 계열사죠, 진에어. 여기로도 지금 이어가고 있어요. 진에어 역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부사장으로 있는 저비용 항공사죠. 여러 가지 폭로들이 이어나오고 있는데요.
◆ 인터뷰 : 거기도 한진그룹 계열의 저가 항공사 아닙니까. 2008년에 문을 열었어요, 진에어라고 하죠.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저번에는 대한항공 갑질 불법비리 제보방이었었는데 이번에 2일날 진에어 갑질 불법 비리방이 또 개설됐어요, 온라인으로. 그랬는데 4일 현재, 벌써 상당히, 500명 이상 이렇게 모였다고 해요.
그래서 여기에서도 대한항공처럼 진에어의 부당한 경영 그리고 갑질에 대한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나오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유니폼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또 쇼트라고 해서 판매 금액이 부족할 때 그거 충당하는 문제라든지, 또 지금 청소 문제,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직원들의 제보가 잇따르니까 회사 측이 좀 발빠르게 수습하려는 그런 모습들이 보이거든요. 저희가 제보를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조현민 전 부사장이 청바지를 좋아해서 승무원들이 유니폼을 입는데 경쾌한 의미에서 청바지를 선택하기는 했는데 이 청바지가 소위 스키니진이라고 해서 몸에 굉장히 달라붙는 거예요.
그러면 혈액순환이나 이런 것도 잘 안 되고 굉장히 불편할 수 있죠. 그래서 직원들이 호소를 했는데도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제보가 있었고 또 보면 국내선 기내청소를 객실 승무원에게 시켰다. 또 아까도 강 변호사님이 말씀하셨지만 기내에서 물건을 팔 때 판매금이 부족하면 승무원이 직접 손님에게 연락을 해서 차액을 받아내도록 했다 이렇게 제보가 잇따르니까 회사 측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사실 조현민 씨가 전공이 커뮤니케이션이에요. 그래서 모 보도에 의하면 몇 년 전에 모 대학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면서 리더십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소통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것이 본인이 알고 있는 전공과 현실이 제대로 맞지 않은 것이고요.
진에어에서 조현민 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것은 전문경영인으로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내세우고 본인은 뒤에서 모든 것을 다 실세로서 작용을 한 것 같은데.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던 실제 기내 면세품 판매금이 부족하면 직접 연결하게 되면 그분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느냐면 전화번호가 노출되면서 성희롱이라거나 스토킹 같은 그런 피해를 입었었고요.
그래서 지금 학습효과가 있어서 진에어도 아까 말씀하셨지만 그쪽 계열 회사인데 대한항공이 사실 미적미적하면서 계속 문제를 갖다가 키워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진에어에서는 그러면 이번에 유니폼 같은 경우는 추가적으로 맞출 때 옷을 재는 데, 몸을 재는 데 그걸 하지 않겠다, 그건 바꾸겠다는 그런 얘기겠죠.
왜 그러냐면 우리가 비행을 하게 되면 헐렁한 옷을 입어야 상당히 편하다는 말이죠. 그것도 청바지도 스키니라고 해서 꽉 달라붙는 거니까 상당히 고통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승무원들에게 청소 업무를 시킨다는 것은 그분들이 충분히 휴식을 해야만 다음 비행에 대비를 하니까, 이것은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면세품 같은 경우도 직접 전화통화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했는데. 이것들이 이런 일이 발생되고 난 뒤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차원에서 직원들이 뭔가 건의를 했을 때 그것이 받아들여졌으면 훨씬 좋았지 않았겠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인터뷰 : 지금 저 부분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이번에도 사실은 유니폼을 10년이 돼서 대한항공이 10주년이랍니다. 그래서 유니폼을 바꾸는데 유니폼 TF까지 만들었다고 해요.
만들었으면 직원들의 불편함이라든가 직원들의 충분한 의견을 들어야 되는데 한 번 하고 말았답니다, 형식적으로. 그러니까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거예요, 경영에. 그리고 소통이 안 되고 이런 것들을 문제 삼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은 미리미리 반영이 됐더라면 청바지를 또 유니폼으로 하는 문제도 있고 또 한다 하더라도 꽉 끼지 않도록 하는 문제도 있을 것이고 이런 것도 마찬가지로 다른 것들도 소통이 서로 안 되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경영 문화, 이런 것들을 빨리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죠.
◇ 앵커 : 직원들의 목소리, 우리가 여기서는 갑, 을로 나누면 좀 그렇습니다마는 을의 반격을 대한항공이 얼마나 제대로 귀담아 들을지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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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변호사
- "꽉 끼는 청바지 입어라" 진에어도 갑질 논란
- "스키니진 착용 후 방광염 앓은 승무원 많아"
- "승무원이 비행기 청소하고 면세품 차액도 메워"
◇ 앵커 : 대한항공 갑질 논란이 대한항공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요. 지금 그룹 계열사죠, 진에어. 여기로도 지금 이어가고 있어요. 진에어 역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부사장으로 있는 저비용 항공사죠. 여러 가지 폭로들이 이어나오고 있는데요.
◆ 인터뷰 : 거기도 한진그룹 계열의 저가 항공사 아닙니까. 2008년에 문을 열었어요, 진에어라고 하죠.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저번에는 대한항공 갑질 불법비리 제보방이었었는데 이번에 2일날 진에어 갑질 불법 비리방이 또 개설됐어요, 온라인으로. 그랬는데 4일 현재, 벌써 상당히, 500명 이상 이렇게 모였다고 해요.
그래서 여기에서도 대한항공처럼 진에어의 부당한 경영 그리고 갑질에 대한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나오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유니폼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또 쇼트라고 해서 판매 금액이 부족할 때 그거 충당하는 문제라든지, 또 지금 청소 문제,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직원들의 제보가 잇따르니까 회사 측이 좀 발빠르게 수습하려는 그런 모습들이 보이거든요. 저희가 제보를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조현민 전 부사장이 청바지를 좋아해서 승무원들이 유니폼을 입는데 경쾌한 의미에서 청바지를 선택하기는 했는데 이 청바지가 소위 스키니진이라고 해서 몸에 굉장히 달라붙는 거예요.
그러면 혈액순환이나 이런 것도 잘 안 되고 굉장히 불편할 수 있죠. 그래서 직원들이 호소를 했는데도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제보가 있었고 또 보면 국내선 기내청소를 객실 승무원에게 시켰다. 또 아까도 강 변호사님이 말씀하셨지만 기내에서 물건을 팔 때 판매금이 부족하면 승무원이 직접 손님에게 연락을 해서 차액을 받아내도록 했다 이렇게 제보가 잇따르니까 회사 측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사실 조현민 씨가 전공이 커뮤니케이션이에요. 그래서 모 보도에 의하면 몇 년 전에 모 대학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면서 리더십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소통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것이 본인이 알고 있는 전공과 현실이 제대로 맞지 않은 것이고요.
진에어에서 조현민 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것은 전문경영인으로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내세우고 본인은 뒤에서 모든 것을 다 실세로서 작용을 한 것 같은데.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던 실제 기내 면세품 판매금이 부족하면 직접 연결하게 되면 그분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느냐면 전화번호가 노출되면서 성희롱이라거나 스토킹 같은 그런 피해를 입었었고요.
그래서 지금 학습효과가 있어서 진에어도 아까 말씀하셨지만 그쪽 계열 회사인데 대한항공이 사실 미적미적하면서 계속 문제를 갖다가 키워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진에어에서는 그러면 이번에 유니폼 같은 경우는 추가적으로 맞출 때 옷을 재는 데, 몸을 재는 데 그걸 하지 않겠다, 그건 바꾸겠다는 그런 얘기겠죠.
왜 그러냐면 우리가 비행을 하게 되면 헐렁한 옷을 입어야 상당히 편하다는 말이죠. 그것도 청바지도 스키니라고 해서 꽉 달라붙는 거니까 상당히 고통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승무원들에게 청소 업무를 시킨다는 것은 그분들이 충분히 휴식을 해야만 다음 비행에 대비를 하니까, 이것은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면세품 같은 경우도 직접 전화통화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했는데. 이것들이 이런 일이 발생되고 난 뒤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차원에서 직원들이 뭔가 건의를 했을 때 그것이 받아들여졌으면 훨씬 좋았지 않았겠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인터뷰 : 지금 저 부분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이번에도 사실은 유니폼을 10년이 돼서 대한항공이 10주년이랍니다. 그래서 유니폼을 바꾸는데 유니폼 TF까지 만들었다고 해요.
만들었으면 직원들의 불편함이라든가 직원들의 충분한 의견을 들어야 되는데 한 번 하고 말았답니다, 형식적으로. 그러니까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거예요, 경영에. 그리고 소통이 안 되고 이런 것들을 문제 삼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은 미리미리 반영이 됐더라면 청바지를 또 유니폼으로 하는 문제도 있고 또 한다 하더라도 꽉 끼지 않도록 하는 문제도 있을 것이고 이런 것도 마찬가지로 다른 것들도 소통이 서로 안 되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경영 문화, 이런 것들을 빨리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죠.
◇ 앵커 : 직원들의 목소리, 우리가 여기서는 갑, 을로 나누면 좀 그렇습니다마는 을의 반격을 대한항공이 얼마나 제대로 귀담아 들을지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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