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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지기 지인을 숨지게 한 50대 여성은 이혼할 빌미를 만들고자 피해 여성에게 자신의 남편과 성관계를 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질까 우려해 가족과 함께 지인을 생매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살인 혐의 등으로 55살 이 모 씨와 아들 25살 박 모 씨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씨 모자는 지난 7월, 10년간 알고 지낸 40대 여성에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잠든 틈을 타 강원도 철원의 텃밭에 산 채로 묻은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수년간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해 온 이 씨는, 이혼할 빌미를 만들고자 피해 여성과 남편이 성관계하도록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성의 동거인이 이를 알고 항의하자, 이 씨는 이 사실이 지인들에게 알려질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씨의 남편 박 씨도 "피해 여성이 성관계 사실을 소문내고 있다"는 이 씨의 말을 듣고 범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피해 여성이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지적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는 유족들의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하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질까 우려해 가족과 함께 지인을 생매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살인 혐의 등으로 55살 이 모 씨와 아들 25살 박 모 씨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씨 모자는 지난 7월, 10년간 알고 지낸 40대 여성에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잠든 틈을 타 강원도 철원의 텃밭에 산 채로 묻은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수년간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해 온 이 씨는, 이혼할 빌미를 만들고자 피해 여성과 남편이 성관계하도록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성의 동거인이 이를 알고 항의하자, 이 씨는 이 사실이 지인들에게 알려질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씨의 남편 박 씨도 "피해 여성이 성관계 사실을 소문내고 있다"는 이 씨의 말을 듣고 범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피해 여성이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지적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는 유족들의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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