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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녕, 변호사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집에 침입해서 흉기를 휘두른 이 모 씨가 구속되었습니다. 범행 과정에 치밀함이 드러나는 가운데 단순 강도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정유라 집 침입 사건. 두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오늘 경찰 관계자가 이렇게 밝혔습니다. 범행 일주일 전부터 아주 철저하게 계획했다, 그러니까 치밀한 사건 준비가 있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 도대체 대낮에, 오후 3시에 어떻게 이렇게 대담한 범행을 했는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배후설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마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후로 해서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분이 범행은 25일 오후 3시였지만 그 한 주 전부터 철저하게 어떻게 보면 오가는 길 그리고 또 도주로까지 준비를 했고 실제로 인터넷에서 보면 이 미승빌딩의 위치, 구조, 들어가는 것까지 다 기사가 나와 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다 확인한 다음에 지금 들어가서 지하로부터 해서 정유라 씨가 있는 6층까지 가서 이와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본인이 확인한 것뿐만 아니고 언론에 지나치게 많은 개인적인 내용까지도 지금 보도된, 그것들에 대한 부작용이 없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그리고 경찰 관계자 설명을 쭉 들어보면 지하철에서 범행하러 가는 과정에 지하철에서 한 번 내려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또 지하철을 타고 가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하는데 초범이라고 하기에는 믿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결국 현재 전과가 없다고 하지만 그 전후 얘기한 사정과 준비한 내역 그리고 범행 당시 모습을 봤을 때는 이번이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전과는 없지만 전에도 이와 같은 일을 해 봤을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되는, 그만큼 계획적인 범행이고 대담한 범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 계획을 해서 동기에 대해서는 본인이 한 2400만 원 정도 카드빚이 있는데 그걸 갚기 위해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런 범행을 했다고 자백을 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상당히 대담하고 아주 치밀한 범행을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이 사람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어떤 통신 내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지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어떤 배후설이라든가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는 동안 조사가 이루어져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어쨌든 핸드폰 내역이나 다 뒤져보면 일주일 전부터 지도까지 그려서 동선 다 살폈다는 거고요. 우발적인 범행인 경우보다는 형량이 높아지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돈을 한 푼도 뺏지 못했습니다마는 강도를 하러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다치면 강도 자체는 미수라고 하더라도 상해의 결과가 있으면 강도 상해로 처벌이 되는데요. 실제로 강도 상해로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강도 상해와 관련해서 대법원 양형 기준을 보면 지금과 같이 2400만 원 생계형 범죄라고 할 경우에는 범행을 참작해서 감형할 사유라고 하겠지만 일각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위해라든가 보복과 원한을 요하는 그런 범죄 질이 나쁜 비난 동기가 있을 경우에는 형이 가중 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수사뿐만 아니고 그 동기에 대한 수사의 결과가 뭔지에 따라서 이 사람에 대한 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마땅히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습격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짚어보면 그러니까 정유라 씨의 집이 복층 구조로 돼 있는데 정유라 씨가 2층에 있었다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부분에서 복층에서 1층, 2층인데요. 미승빌딩이 7층인데 실질적으로 있는 부분 같은 경우는 6층과 7층이 정유라 씨가 거주를 하는 것인데 복증에서 1층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와 보모가 있었고 2층, 복층에서, 2층 부분에 있어서는 정유라 씨와 마필관리사가 있던 그런 사정이라고 말을 하는데 지금 아직까지 사실관계는 확인을 해 봐야 됩니다만 6층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보모로부터 신분증을 뺏고 그리고 내부에서 정유라 씨를 불렀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 가운데 마필관리사인 20대 남성과 격투를 벌이는 가운데서 준비한 칼에 마필관리사는 찔러서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리고 더불어서 마필관리사만 다친 것이 아니라 격투하는 과정에서 마필관리사가 범인의 얼굴을 비롯해서 몸을 몇 대 때려서 이 범인 몸에는 상당 부분 멍도 들었다, 그런 후문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마필관리사가 누구인가,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그러니까 덴마크에서 같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정유라 씨의 보호자격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상당히 중요한 증인이고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경찰이 옆에서 이렇게 보호해 주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방 안에, 집 안에서는 남자가 유일한 분 아니였습니까? 지금 마필관리사로서 지난 5월에 한국에 들어올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고 다만 말이 더 이상 없고 한데 마필관리사가 지금까지 있었다는 점에서 정유라 씨와 어떤 관계이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것이 뉴스거리가 안 되겠습니다만 어쨌든 마필관리사가 다치고 마필관리사가 이 범인을 제압하는 데는 상당한 유효한 일을 한 것 같은데 현재 대학병원에서 상당히 수술을 받은 다음에 그래서 상태가 호전돼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여러 가지 정황이 그냥 단순 강도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시죠.
그러니까 이 씨의 범행 당시 수상한 행동이 많다라는 건데요.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누가 보내서 왔다. 이건 무슨 말인가 하는 주진우 기자의 주장이기 때문에 이것이 저희가 정확한 사실이다라고 단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수사의 기밀인데 어떻게 이 내용을 알았는지 아니면 그 내용을 안 것이 아니고 주진우 기자의 상상력인지 이 부분은 아직까지 확인해 봐야 됩니다마는 주진우 기자의 진술 내용을 보면 두 가지를 주목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필관리사인 이 씨가 나오니까 내가 찾는 건 당신이 아니고 정유라다 그렇게 하면서 분명히 강도면 돈을 찾아야 되는데 돈 이외에 다른 것을 찾았다, 한마디로 중요한 물적 증거로써의 다른 무엇. 그리고 또 중요한 인적 증거로써 정유라를 찾았다.
그런 내용에 있어서 결국 누군가의 배후설이 있고 돈을 어떻게 훔치러 간 것이 아니고 이 국정농단 사건에 관련된 상당히 중요한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정유라 씨에 대해서 어떤 위해를 끼치려 한 것이 아닌가 그런 의혹은 지금 현재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주진우 기자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먼저 들어보시죠.
[주진우 / 시사인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누가 보내서 왔다고 했어요, 분명히. '누가 보내서 왔다. 그리고 정유라 나와라. 할 얘기가 있다. 할 얘기가 있으니 나와라' 이런 소리를 계속 질렀다고 합니다. 6층에서 좀 소란이 있고 그러니까 7층에서 이 모 씨가 나왔어요. 그런데 마필관리사 이 씨한테는 '너하고는 감정이 없다' 찌르고 난 다음에도 '너한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러고는 '난 너한테 볼일 없으니까 정유라 나와라. 정유라 나와라' 이렇게 계속 얘기하고 그러고 다른 것을 찾았습니다. 단순한 돈, 빚 때문에 벌인 범행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범인이 전과가 없는 초범이었는데요, 칼을 매우 잘 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유라 집에 침입한 괴한이 주진우 기자의 주장대로 진짜로 정유라 나와라 이렇게 지칭을 했다면 단순히 돈 때문은 아니다, 이렇게도 또 의심해 볼 수 있는 대목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결국 지금 자백한 돈 2400만 원 카드빚을 갚기 위해서 했다는 얘기했다는 범행 동기가 거짓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경찰은 지금 주진우 기자가 제기한 의혹이 일정 부분 사실과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주진우 기자는 내부에 있으면서 다른 곳에 전화를 했다고 하지만 지금 오늘 객관적인 증거로 봤을 때 그때 전화를 한 것이 아니고 마치 다른 사람한테 배후가 있는 것처럼 해야 뒤에 어떻게 따라와서 신고나 이런 것을 안 하기 위해서 한 것이고 실제로 그 사람이 가진 휴대폰은 전원도 꺼져 있고 통화 내역도 전혀 없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지금은 찔렀다.
무슨 칼을 매우 잘 쓰는 사람이다 이런 특징이 있다고 했지만 칼로 찌른 것이 아니고 뒤엉켜서 이렇게 다투는 과정에서 칼에 찔렸다라고 해서 주진우 기자의 주장과는 상당히 사뭇 다른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렸듯이 돈을 찾은 것이 아니고 정유라를 찾고 누군가 보내서 왔다라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면 말씀을 드렸듯이 일단 이 사람의 자백을 근거로 해서 조사할 것이 아니고 다른 물증을 통해서 배후설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경찰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침입한 이 씨가 현장에서 통화하지 않았고 통화한 척을 한 것은 맞는데 이것이 다른 게 아니라 내가 정유라도 뭔가 배후가 있을 테니까 내가 배후가 있는지, 그러니까 나도 뭔가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연기를 했다, 이렇게 판단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정유라라는 사람이 최순실 씨가 있고 그 뒤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듯 나름대로 힘 있는 사람이니까 나도 그와 같은 사람이고 범행 이후에 해코지를 당하지 않고 신고를 당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나도 뒤에 뭔가 있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쇼였다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아마 설령 그렇다고 해도 보통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라고 한다면 통화내역도 있고 해야 되는데 개통된 건 맞지만 통화내역이 전혀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 이 휴대폰 이외에 다른 휴대폰이 있을 수가 있고 그 통화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련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주진우 기자가 제기한 의혹, 이것이 수상하다. 몇 가지 저희가 정리를 해 봤는데 이것도 조금 독특합니다. 하필 밤에 해도 되는데 사람이 붐비는 오후 3시에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점 그리고 초범임에도 마필관리사를 찔렀는데 이게 조금만 빗나가도 치명상이었을 텐데 어떻게 보면 칼을 잘 쓴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 그리고 마필관리사를 찌른 후에 너에게는 감정이 없다라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이 됐다면 이것도 조금 수상하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거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저는 다른 것보다도 사람들이 붐비는 오후 3시 정도에 범행을 했다라는 점이 상당히 대담하고 과연 그와 같은 돈을 뺏으러 갔느냐. 본인은 한 2억 원 정도 현금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뺏으러 갔다고 하지만 특히 미승빌딩은 1층에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붐비는 곳인데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이용했다라는 점 물론 허점을 이용하려고 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국 돈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었지 않을까 하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다만 나중에 보여줬던 여러 가지 이야기는 경찰의 객관적인 수사 결과와는 사뭇 다른 주진우 기자의 주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추후에 아마 검찰로 송치하거나 검찰이 재판에 넘길 때 어떤 수사 결과를 발표할 때 경황을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배후가 있다면 왜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주진우 기자는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진우 / 시사인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특별히 정유라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 씨, 이재용 부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증인입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사건에요. 뇌물의 실질적인 증거이지 않습니까, 이 분이. 그래서 지난 재판에서 이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유죄를 받는 결정적 증거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정유라 씨가 겁을 먹거나 아니면 다른 증인이 겁을 먹고 입을 다물라고 메시지를 보내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이 없습니다. 특별히 적폐수사 자체를 흔들어볼 목적으로 지금 세력이 규합되고 이상한 징후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걸 목적으로 사람을 보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범행의 동기와 배후를 파헤쳐야 된다고 봅니다. 분명히 우발적인 범행은 아니었습니다.]
[앵커]
침묵하라는 경고이다. 이것을 다소 정치적인 사건으로 해석을 한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주장일 뿐이고 경찰의 수사 결과는 아니지만 여러 대목을 봤을 때 이런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된다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오늘 경찰의 발표 같은 경우에도 다른 범행에 돈 이외에 동기는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추가적인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에 그 동기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조사를 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 말씀을 하신 것처럼 지금 주진우 기자의 주장도 나름대로 귀를 기울여봐야 되고 그것에 실체적 진실이 있을 가능성도 저는 없지는 않다라고 봅니다, 저는.
하지만 너무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예를 들어서 지금 주 기자가 이야기를 하는 취지는 말은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어떻게든 유력한 증거를 어떻게든 방해하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고 그와 같은 의도는 결국 이 국정농단 사태라고 할 수 있는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불리한 증언 그리고 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불리한 증인들을 가급적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 세력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이야기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실제 그와 같은 일이 있다고 하면 정말 안 되겠죠. 그 부분은 밝혀야 되고 다만 그게 아니고 실제로 2400만 원 정도의 생활고에 시달려서 한 것이라고 하면 또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그것이 바로 사정 당국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주 기자의 말대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분명히 해야 되겠지만 경찰에서는 현재까지는 정치적 배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는 점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겠고요. 일단 오늘 정유라 씨가 마필관리사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하면서 기자들이 물어 보니까 상당히 불쾌하다, 내가 답변할 의무가 있냐라며 이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제3자는 관여하지 마라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고요. 실제로 지금 수술복 전체 옷을 가려서 정유라 씨인지 모르게 해서 실제 방에 들어가고 하는 걸 봤을 때 굉장히 피해자의 상황을 보고 오해를 했다 그런 얘기가 있어서 어쨌든 같이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 어떤 동정심을 갖는 것은 맞는데 둘 사이가 어떤 이야기냐라는 이런 얘기가 오가면서 어쨌든 본인은 그와 같은 개인의 생활에 대해서 언론이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쾌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예전에 어떻게 보면 언론에 나와서 당당하던 그런 모습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 속에서 심경이 변했느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그런 취지에서 더더욱 주진우 기자의 의혹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관심을 가져야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특검 도우미로도 불리던 장시호 씨까지 지금 증언을 거부하고 있어서 이 사건이 국정농단 재판에도 변수가 될 수 있나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위축효과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8차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외면적으로는 지금 다가오는 12월 8일날 본인 재판의 선고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다음 번에 나가겠다고 했지만 직접적으로 이유는 이와 같은 신변의 위험 이런 부분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확실하게 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경찰은 만전을 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주일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서 정유라 집을 침입했다라는 것인데요. 왜 침입했는지 범행 동기를 철저하게 파헤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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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집에 침입해서 흉기를 휘두른 이 모 씨가 구속되었습니다. 범행 과정에 치밀함이 드러나는 가운데 단순 강도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정유라 집 침입 사건. 두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오늘 경찰 관계자가 이렇게 밝혔습니다. 범행 일주일 전부터 아주 철저하게 계획했다, 그러니까 치밀한 사건 준비가 있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 도대체 대낮에, 오후 3시에 어떻게 이렇게 대담한 범행을 했는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배후설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마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후로 해서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분이 범행은 25일 오후 3시였지만 그 한 주 전부터 철저하게 어떻게 보면 오가는 길 그리고 또 도주로까지 준비를 했고 실제로 인터넷에서 보면 이 미승빌딩의 위치, 구조, 들어가는 것까지 다 기사가 나와 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다 확인한 다음에 지금 들어가서 지하로부터 해서 정유라 씨가 있는 6층까지 가서 이와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본인이 확인한 것뿐만 아니고 언론에 지나치게 많은 개인적인 내용까지도 지금 보도된, 그것들에 대한 부작용이 없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그리고 경찰 관계자 설명을 쭉 들어보면 지하철에서 범행하러 가는 과정에 지하철에서 한 번 내려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또 지하철을 타고 가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하는데 초범이라고 하기에는 믿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결국 현재 전과가 없다고 하지만 그 전후 얘기한 사정과 준비한 내역 그리고 범행 당시 모습을 봤을 때는 이번이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전과는 없지만 전에도 이와 같은 일을 해 봤을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되는, 그만큼 계획적인 범행이고 대담한 범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 계획을 해서 동기에 대해서는 본인이 한 2400만 원 정도 카드빚이 있는데 그걸 갚기 위해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런 범행을 했다고 자백을 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상당히 대담하고 아주 치밀한 범행을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이 사람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어떤 통신 내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지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어떤 배후설이라든가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는 동안 조사가 이루어져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어쨌든 핸드폰 내역이나 다 뒤져보면 일주일 전부터 지도까지 그려서 동선 다 살폈다는 거고요. 우발적인 범행인 경우보다는 형량이 높아지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돈을 한 푼도 뺏지 못했습니다마는 강도를 하러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다치면 강도 자체는 미수라고 하더라도 상해의 결과가 있으면 강도 상해로 처벌이 되는데요. 실제로 강도 상해로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강도 상해와 관련해서 대법원 양형 기준을 보면 지금과 같이 2400만 원 생계형 범죄라고 할 경우에는 범행을 참작해서 감형할 사유라고 하겠지만 일각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위해라든가 보복과 원한을 요하는 그런 범죄 질이 나쁜 비난 동기가 있을 경우에는 형이 가중 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수사뿐만 아니고 그 동기에 대한 수사의 결과가 뭔지에 따라서 이 사람에 대한 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마땅히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습격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짚어보면 그러니까 정유라 씨의 집이 복층 구조로 돼 있는데 정유라 씨가 2층에 있었다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부분에서 복층에서 1층, 2층인데요. 미승빌딩이 7층인데 실질적으로 있는 부분 같은 경우는 6층과 7층이 정유라 씨가 거주를 하는 것인데 복증에서 1층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와 보모가 있었고 2층, 복층에서, 2층 부분에 있어서는 정유라 씨와 마필관리사가 있던 그런 사정이라고 말을 하는데 지금 아직까지 사실관계는 확인을 해 봐야 됩니다만 6층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보모로부터 신분증을 뺏고 그리고 내부에서 정유라 씨를 불렀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 가운데 마필관리사인 20대 남성과 격투를 벌이는 가운데서 준비한 칼에 마필관리사는 찔러서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리고 더불어서 마필관리사만 다친 것이 아니라 격투하는 과정에서 마필관리사가 범인의 얼굴을 비롯해서 몸을 몇 대 때려서 이 범인 몸에는 상당 부분 멍도 들었다, 그런 후문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마필관리사가 누구인가,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그러니까 덴마크에서 같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정유라 씨의 보호자격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상당히 중요한 증인이고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경찰이 옆에서 이렇게 보호해 주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방 안에, 집 안에서는 남자가 유일한 분 아니였습니까? 지금 마필관리사로서 지난 5월에 한국에 들어올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고 다만 말이 더 이상 없고 한데 마필관리사가 지금까지 있었다는 점에서 정유라 씨와 어떤 관계이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것이 뉴스거리가 안 되겠습니다만 어쨌든 마필관리사가 다치고 마필관리사가 이 범인을 제압하는 데는 상당한 유효한 일을 한 것 같은데 현재 대학병원에서 상당히 수술을 받은 다음에 그래서 상태가 호전돼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여러 가지 정황이 그냥 단순 강도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시죠.
그러니까 이 씨의 범행 당시 수상한 행동이 많다라는 건데요.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누가 보내서 왔다. 이건 무슨 말인가 하는 주진우 기자의 주장이기 때문에 이것이 저희가 정확한 사실이다라고 단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수사의 기밀인데 어떻게 이 내용을 알았는지 아니면 그 내용을 안 것이 아니고 주진우 기자의 상상력인지 이 부분은 아직까지 확인해 봐야 됩니다마는 주진우 기자의 진술 내용을 보면 두 가지를 주목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필관리사인 이 씨가 나오니까 내가 찾는 건 당신이 아니고 정유라다 그렇게 하면서 분명히 강도면 돈을 찾아야 되는데 돈 이외에 다른 것을 찾았다, 한마디로 중요한 물적 증거로써의 다른 무엇. 그리고 또 중요한 인적 증거로써 정유라를 찾았다.
그런 내용에 있어서 결국 누군가의 배후설이 있고 돈을 어떻게 훔치러 간 것이 아니고 이 국정농단 사건에 관련된 상당히 중요한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정유라 씨에 대해서 어떤 위해를 끼치려 한 것이 아닌가 그런 의혹은 지금 현재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주진우 기자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먼저 들어보시죠.
[주진우 / 시사인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누가 보내서 왔다고 했어요, 분명히. '누가 보내서 왔다. 그리고 정유라 나와라. 할 얘기가 있다. 할 얘기가 있으니 나와라' 이런 소리를 계속 질렀다고 합니다. 6층에서 좀 소란이 있고 그러니까 7층에서 이 모 씨가 나왔어요. 그런데 마필관리사 이 씨한테는 '너하고는 감정이 없다' 찌르고 난 다음에도 '너한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러고는 '난 너한테 볼일 없으니까 정유라 나와라. 정유라 나와라' 이렇게 계속 얘기하고 그러고 다른 것을 찾았습니다. 단순한 돈, 빚 때문에 벌인 범행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범인이 전과가 없는 초범이었는데요, 칼을 매우 잘 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유라 집에 침입한 괴한이 주진우 기자의 주장대로 진짜로 정유라 나와라 이렇게 지칭을 했다면 단순히 돈 때문은 아니다, 이렇게도 또 의심해 볼 수 있는 대목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결국 지금 자백한 돈 2400만 원 카드빚을 갚기 위해서 했다는 얘기했다는 범행 동기가 거짓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경찰은 지금 주진우 기자가 제기한 의혹이 일정 부분 사실과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주진우 기자는 내부에 있으면서 다른 곳에 전화를 했다고 하지만 지금 오늘 객관적인 증거로 봤을 때 그때 전화를 한 것이 아니고 마치 다른 사람한테 배후가 있는 것처럼 해야 뒤에 어떻게 따라와서 신고나 이런 것을 안 하기 위해서 한 것이고 실제로 그 사람이 가진 휴대폰은 전원도 꺼져 있고 통화 내역도 전혀 없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지금은 찔렀다.
무슨 칼을 매우 잘 쓰는 사람이다 이런 특징이 있다고 했지만 칼로 찌른 것이 아니고 뒤엉켜서 이렇게 다투는 과정에서 칼에 찔렸다라고 해서 주진우 기자의 주장과는 상당히 사뭇 다른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렸듯이 돈을 찾은 것이 아니고 정유라를 찾고 누군가 보내서 왔다라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면 말씀을 드렸듯이 일단 이 사람의 자백을 근거로 해서 조사할 것이 아니고 다른 물증을 통해서 배후설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경찰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침입한 이 씨가 현장에서 통화하지 않았고 통화한 척을 한 것은 맞는데 이것이 다른 게 아니라 내가 정유라도 뭔가 배후가 있을 테니까 내가 배후가 있는지, 그러니까 나도 뭔가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연기를 했다, 이렇게 판단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정유라라는 사람이 최순실 씨가 있고 그 뒤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듯 나름대로 힘 있는 사람이니까 나도 그와 같은 사람이고 범행 이후에 해코지를 당하지 않고 신고를 당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나도 뒤에 뭔가 있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쇼였다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아마 설령 그렇다고 해도 보통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라고 한다면 통화내역도 있고 해야 되는데 개통된 건 맞지만 통화내역이 전혀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 이 휴대폰 이외에 다른 휴대폰이 있을 수가 있고 그 통화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련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주진우 기자가 제기한 의혹, 이것이 수상하다. 몇 가지 저희가 정리를 해 봤는데 이것도 조금 독특합니다. 하필 밤에 해도 되는데 사람이 붐비는 오후 3시에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점 그리고 초범임에도 마필관리사를 찔렀는데 이게 조금만 빗나가도 치명상이었을 텐데 어떻게 보면 칼을 잘 쓴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 그리고 마필관리사를 찌른 후에 너에게는 감정이 없다라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이 됐다면 이것도 조금 수상하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거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저는 다른 것보다도 사람들이 붐비는 오후 3시 정도에 범행을 했다라는 점이 상당히 대담하고 과연 그와 같은 돈을 뺏으러 갔느냐. 본인은 한 2억 원 정도 현금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뺏으러 갔다고 하지만 특히 미승빌딩은 1층에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붐비는 곳인데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이용했다라는 점 물론 허점을 이용하려고 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국 돈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었지 않을까 하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다만 나중에 보여줬던 여러 가지 이야기는 경찰의 객관적인 수사 결과와는 사뭇 다른 주진우 기자의 주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추후에 아마 검찰로 송치하거나 검찰이 재판에 넘길 때 어떤 수사 결과를 발표할 때 경황을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배후가 있다면 왜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주진우 기자는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진우 / 시사인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특별히 정유라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 씨, 이재용 부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증인입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사건에요. 뇌물의 실질적인 증거이지 않습니까, 이 분이. 그래서 지난 재판에서 이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유죄를 받는 결정적 증거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정유라 씨가 겁을 먹거나 아니면 다른 증인이 겁을 먹고 입을 다물라고 메시지를 보내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이 없습니다. 특별히 적폐수사 자체를 흔들어볼 목적으로 지금 세력이 규합되고 이상한 징후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걸 목적으로 사람을 보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범행의 동기와 배후를 파헤쳐야 된다고 봅니다. 분명히 우발적인 범행은 아니었습니다.]
[앵커]
침묵하라는 경고이다. 이것을 다소 정치적인 사건으로 해석을 한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주장일 뿐이고 경찰의 수사 결과는 아니지만 여러 대목을 봤을 때 이런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된다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오늘 경찰의 발표 같은 경우에도 다른 범행에 돈 이외에 동기는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추가적인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에 그 동기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조사를 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 말씀을 하신 것처럼 지금 주진우 기자의 주장도 나름대로 귀를 기울여봐야 되고 그것에 실체적 진실이 있을 가능성도 저는 없지는 않다라고 봅니다, 저는.
하지만 너무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예를 들어서 지금 주 기자가 이야기를 하는 취지는 말은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어떻게든 유력한 증거를 어떻게든 방해하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고 그와 같은 의도는 결국 이 국정농단 사태라고 할 수 있는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불리한 증언 그리고 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불리한 증인들을 가급적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 세력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이야기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실제 그와 같은 일이 있다고 하면 정말 안 되겠죠. 그 부분은 밝혀야 되고 다만 그게 아니고 실제로 2400만 원 정도의 생활고에 시달려서 한 것이라고 하면 또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그것이 바로 사정 당국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주 기자의 말대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분명히 해야 되겠지만 경찰에서는 현재까지는 정치적 배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는 점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겠고요. 일단 오늘 정유라 씨가 마필관리사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하면서 기자들이 물어 보니까 상당히 불쾌하다, 내가 답변할 의무가 있냐라며 이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제3자는 관여하지 마라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고요. 실제로 지금 수술복 전체 옷을 가려서 정유라 씨인지 모르게 해서 실제 방에 들어가고 하는 걸 봤을 때 굉장히 피해자의 상황을 보고 오해를 했다 그런 얘기가 있어서 어쨌든 같이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 어떤 동정심을 갖는 것은 맞는데 둘 사이가 어떤 이야기냐라는 이런 얘기가 오가면서 어쨌든 본인은 그와 같은 개인의 생활에 대해서 언론이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쾌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예전에 어떻게 보면 언론에 나와서 당당하던 그런 모습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 속에서 심경이 변했느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그런 취지에서 더더욱 주진우 기자의 의혹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관심을 가져야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특검 도우미로도 불리던 장시호 씨까지 지금 증언을 거부하고 있어서 이 사건이 국정농단 재판에도 변수가 될 수 있나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위축효과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8차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외면적으로는 지금 다가오는 12월 8일날 본인 재판의 선고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다음 번에 나가겠다고 했지만 직접적으로 이유는 이와 같은 신변의 위험 이런 부분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확실하게 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경찰은 만전을 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주일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서 정유라 집을 침입했다라는 것인데요. 왜 침입했는지 범행 동기를 철저하게 파헤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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