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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탁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
[앵커]
'한방'으로 인생을 뒤집을 수 있다, 이른바 한탕주의에 쉽게 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도박에 빠진 사람들인데요, 매년 9월 17일은 '도박중독 추방의 날'이고이번 주는 '도박문제 인식주간'이라고 합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황현탁 원장과 함께도박 관련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도박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을 얘기하는 겁니까? 여러 가지 종류가 많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경기나 스포츠는 규칙이 있고 또 숙련도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됩니다마는 도박의 경우에는 운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되는 겁니다. 따라서 현재의 도박을 보면 카지노라든지 경륜, 경정, 경마, 그다음 스포츠토토, 복권 이런 것들이 다 도박에 속합니다.
[앵커]
지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을 맡고 계신데 여기도 민간단체인가요, 정부 산하기관인가요?
[인터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법에 의해서 설치된 정부 법정 기관입니다.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공공기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인터뷰]
2013년 8월에 설립이 됐는데요. 우선 도박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 또 이미 문제가 있는 분들을 치료하고 또 사회에 복귀하는 그런 일, 또 도박 문제 관련한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전문가를 양성을 해서 또 이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이렇게 예방활동에 나서도록 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편 정부에서 도박 산업을 일부 장려도 하고 또 너무 지나치게 중독이 되는 건 예방도 하고 이렇게 역할을 하는 거죠?
[인터뷰]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부터 도박을 완전히 금지하려고 했습니다마는 금지를 할 수가 없어서 허용을 하되 관리를 하자라는 게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관리하는 차원에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그런 방향에서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가 도박 문제 인식 주간이라고 들었습니다. 17일이 도박중독 추방의 날이고요.
[인터뷰]
9월 17일이 도박중독 추방의 날인데 이날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출범한 날입니다. 그래서 그 전 일주일을 정해서 인식주간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 이슈가 됐던 사건 중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던 사건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대마를 사고 판 일당이 적발된 사건을 좀 전해드렸는데 요즘에는 이 도박에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같은 게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인터뷰]
지난 6월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해서 인터넷 도박을 한 사람이 수십 명이 검거가 되었습니다.
[앵커]
그게 불법인가요?
[인터뷰]
비트코인의 익명성 때문에 자금들이 돈세탁이라든지 마약 거래, 당연히 도박 자금으로 이렇게 쓰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익명성이고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을 해서 도박을 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앵커]
비트코인으로 도박할 경우 이게 다 불법으로 처벌 받을 수 있겠군요?
[인터뷰]
불법이라는 것보다도 익명성 때문에 자금을 결제하는 데 있어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그 자체가 굉장히 고가로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1비트가.
[앵커]
어떻게 막아낼 방법은 없습니까?
[인터뷰]
비트코인은 전세계적으로 통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그걸 사용을 못 하도록 할 수 없고 다만 추적도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도박 수준이 해외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선진국의 경우 미국, 영국, 호주 이런 나라들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100명 중 2.5명 정도가 중독자인데 우리의 경우에는 100명 중 5명 정도로 그들 나라보다 한 두 배 정도 중독자 비율이 많은 그런 실정입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좀 더 심하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100명 중 5명이 중독이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100명이라는 것은 도박을 하는 사람들 중 5명이라는 얘기죠?
[인터뷰]
성인 중, 20세 이상 성인 중 5명 정도가 도박 문제에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중독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중독이라고 하면 해야 될 일, 예를 들면 학생이면 공부, 직장인이면 직장 생활을 정상적으로 해야 되는데 도박 때문에 공부라든지 직장일을 소홀히 하거나 또 가정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그런 심각한 수준에 있는 사람을 도박 중독자라고 이렇게 부릅니다.
[앵커]
성인 100명 중 5명이 그런 분들입니까?
[인터뷰]
네. 굉장히 심각합니다.
[앵커]
요즘 청소년들 도박도 심각하다면서요?
[인터뷰]
기술 발전에 따라서 요즘 도박은 옛날처럼 한자리에 모여서 하는 게 아니라 전부 인터넷이라든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혼자서 남 몰래 하는 그런 도박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 때문에 청소년의 경우에도 역시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0명 중 5명 정도가 문제가 있다라는 그런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앵커]
도박 중독에 빠진 분들 같은 경우에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가 있습니까? 상담 같은 것들도 받을 수 있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우선 도박이 질병이기 때문에 혼자서 병이 나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기관에 접촉해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전문기관의 역할을 바로 우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센터에 상담하려면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되는 거죠?
[인터뷰]
우선 전국 국번 없이 1336이라는 전화를 거시면 24시간 저희들이 응답을 해드리고 있고 또 문제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서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하고 연결해서 치료를 해 주고 또 그 치료비까지 저희 센터에서 부담을 해 주고 있습니다.
센터가 전국에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또 편리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으로는 이게 합법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도박산업, 사행산업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관리하는 차원에서 예를 들면 1회당 베팅 액수를 제한한다든지 출입일수를 제한한다든지 이런 중독이 안 되도록 하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보다는 불법이 더 성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황현탁 원장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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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방'으로 인생을 뒤집을 수 있다, 이른바 한탕주의에 쉽게 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도박에 빠진 사람들인데요, 매년 9월 17일은 '도박중독 추방의 날'이고이번 주는 '도박문제 인식주간'이라고 합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황현탁 원장과 함께도박 관련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도박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을 얘기하는 겁니까? 여러 가지 종류가 많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경기나 스포츠는 규칙이 있고 또 숙련도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됩니다마는 도박의 경우에는 운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되는 겁니다. 따라서 현재의 도박을 보면 카지노라든지 경륜, 경정, 경마, 그다음 스포츠토토, 복권 이런 것들이 다 도박에 속합니다.
[앵커]
지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을 맡고 계신데 여기도 민간단체인가요, 정부 산하기관인가요?
[인터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법에 의해서 설치된 정부 법정 기관입니다.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공공기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인터뷰]
2013년 8월에 설립이 됐는데요. 우선 도박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 또 이미 문제가 있는 분들을 치료하고 또 사회에 복귀하는 그런 일, 또 도박 문제 관련한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전문가를 양성을 해서 또 이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이렇게 예방활동에 나서도록 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편 정부에서 도박 산업을 일부 장려도 하고 또 너무 지나치게 중독이 되는 건 예방도 하고 이렇게 역할을 하는 거죠?
[인터뷰]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부터 도박을 완전히 금지하려고 했습니다마는 금지를 할 수가 없어서 허용을 하되 관리를 하자라는 게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관리하는 차원에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그런 방향에서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가 도박 문제 인식 주간이라고 들었습니다. 17일이 도박중독 추방의 날이고요.
[인터뷰]
9월 17일이 도박중독 추방의 날인데 이날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출범한 날입니다. 그래서 그 전 일주일을 정해서 인식주간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 이슈가 됐던 사건 중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던 사건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대마를 사고 판 일당이 적발된 사건을 좀 전해드렸는데 요즘에는 이 도박에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같은 게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인터뷰]
지난 6월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해서 인터넷 도박을 한 사람이 수십 명이 검거가 되었습니다.
[앵커]
그게 불법인가요?
[인터뷰]
비트코인의 익명성 때문에 자금들이 돈세탁이라든지 마약 거래, 당연히 도박 자금으로 이렇게 쓰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익명성이고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을 해서 도박을 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앵커]
비트코인으로 도박할 경우 이게 다 불법으로 처벌 받을 수 있겠군요?
[인터뷰]
불법이라는 것보다도 익명성 때문에 자금을 결제하는 데 있어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그 자체가 굉장히 고가로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1비트가.
[앵커]
어떻게 막아낼 방법은 없습니까?
[인터뷰]
비트코인은 전세계적으로 통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그걸 사용을 못 하도록 할 수 없고 다만 추적도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도박 수준이 해외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선진국의 경우 미국, 영국, 호주 이런 나라들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100명 중 2.5명 정도가 중독자인데 우리의 경우에는 100명 중 5명 정도로 그들 나라보다 한 두 배 정도 중독자 비율이 많은 그런 실정입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좀 더 심하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100명 중 5명이 중독이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100명이라는 것은 도박을 하는 사람들 중 5명이라는 얘기죠?
[인터뷰]
성인 중, 20세 이상 성인 중 5명 정도가 도박 문제에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중독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중독이라고 하면 해야 될 일, 예를 들면 학생이면 공부, 직장인이면 직장 생활을 정상적으로 해야 되는데 도박 때문에 공부라든지 직장일을 소홀히 하거나 또 가정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그런 심각한 수준에 있는 사람을 도박 중독자라고 이렇게 부릅니다.
[앵커]
성인 100명 중 5명이 그런 분들입니까?
[인터뷰]
네. 굉장히 심각합니다.
[앵커]
요즘 청소년들 도박도 심각하다면서요?
[인터뷰]
기술 발전에 따라서 요즘 도박은 옛날처럼 한자리에 모여서 하는 게 아니라 전부 인터넷이라든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혼자서 남 몰래 하는 그런 도박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 때문에 청소년의 경우에도 역시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0명 중 5명 정도가 문제가 있다라는 그런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앵커]
도박 중독에 빠진 분들 같은 경우에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가 있습니까? 상담 같은 것들도 받을 수 있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우선 도박이 질병이기 때문에 혼자서 병이 나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기관에 접촉해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전문기관의 역할을 바로 우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센터에 상담하려면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되는 거죠?
[인터뷰]
우선 전국 국번 없이 1336이라는 전화를 거시면 24시간 저희들이 응답을 해드리고 있고 또 문제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서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하고 연결해서 치료를 해 주고 또 그 치료비까지 저희 센터에서 부담을 해 주고 있습니다.
센터가 전국에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또 편리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으로는 이게 합법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도박산업, 사행산업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관리하는 차원에서 예를 들면 1회당 베팅 액수를 제한한다든지 출입일수를 제한한다든지 이런 중독이 안 되도록 하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보다는 불법이 더 성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황현탁 원장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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