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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9시 8분쯤 서울 수락산에서 난 산불이 이제 진화 단계입니다.
일단, 새벽 2시 25분쯤 큰불은 잡았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현재 상황부터 좀 정리해 주시죠.
[기자]
현재 상황은 수락산 8부 능선까지 잔불 정리가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 3시 반쯤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더이상 확산은 없다면서 방어선을 구축해 새벽 5시쯤 소방헬기를 띄워 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낙엽을 헤쳐가며 잔불 정리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초진 시각은 새벽 2시 25분쯤으로, 산불도 진화 단계에 들어간 겁니다.
소방당국은 또 주택이나 아파트 부근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인명피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도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대원과 경찰, 산림청 직원, 구청 관계자 등 모두 2천3백17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동원된 소방차량만 모두 59대인데요.
여기에 고압 펌프차 6대를 배치해 산 정상까지 소방 호스를 끌어올려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풍속이 초속 1미터로 약해진 상황인 데다 다행히 바람이 부는 방향도 민가가 있는 방향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수락산 3만9천6백 제곱미터가 산불로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산불 언제 시작됐고 원인은 뭔지도 좀 나왔나요?
[기자]
불은 어젯밤 9시 8분쯤 서울 상계동에 있는 수락산 귀임봉 5부 능선 밑에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어젯밤 10시 4분쯤 7부에서 8부 능선 쪽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다 어젯밤 10시 반쯤 9부 능선으로 퍼졌는데요.
정상 부근으론 어젯밤 11시쯤까지 번졌습니다.
정상 부근으로 향하며 한때 약 백 미터 길이의 띠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에서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어젯밤 11시 13분부터 발령했습니다.
다만 불이 나고 확산한 방향이 산 정상 쪽이어서 인명 피해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건 불이 왜 시작됐는지 입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끝난 다음에야 알 수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관건은 산림헬기와 소방헬기가 언제 현장에 투입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언제 가능한 건가요?
[기자]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건 산불 진화에 꼭 필요한 산림헬기, 그리고 소방헬기 투입 여부입니다.
수락산 산불의 경우엔 어젯밤 9시 넘어서 난 불이라 야간엔 헬기를 띄우기 어려웠던 건데요.
이에 따라 소방당국에서 밝힌 것처럼 새벽 5시 무렵 헬기가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산림청에서는 투입 가능한 헬기 대수는 산불 진화용 산림헬기 8대, 그리고 소방헬기 2대 등 모두 10대가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헬기 8대의 경우, 항공관리소에서 새벽 5시 8분쯤 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10분 내로 현장에 도착하니깐 새벽 5시 20분 전후로는 수락산 현장에 헬기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만약 주불이 다 꺼진다 해도 잔불 진화를 위해 헬기 투입은 그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도 현장을 방문했죠?
[기자]
일단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락산 화재와 관련해 동원 가능한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안전 통보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 상황실도 현지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현장 추가 조치 후 추가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수락산 산불 화재현장을 찾아 철저히 진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시장은 밤에 난 산불이라 큰 걱정을 했는데 그나마 바람과 불이 약화한 것 같고 산을 넘어가기 전에 불이 어느 정도 잡혔지만 어느 상황에서도 안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투입하고 이중삼중 방어막을 쳤으며, 날이 밝으면 곧바로 소방헬기 등을 집중 투입해 빨리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행안위를 통해 요청해 오늘 아침에 날 밝는 대로 헬기를 보내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여기에 노원구가 지역구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서울시 측에 소방력을 최대한 동원해 화재 진압에 힘써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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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8분쯤 서울 수락산에서 난 산불이 이제 진화 단계입니다.
일단, 새벽 2시 25분쯤 큰불은 잡았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현재 상황부터 좀 정리해 주시죠.
[기자]
현재 상황은 수락산 8부 능선까지 잔불 정리가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 3시 반쯤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더이상 확산은 없다면서 방어선을 구축해 새벽 5시쯤 소방헬기를 띄워 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낙엽을 헤쳐가며 잔불 정리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초진 시각은 새벽 2시 25분쯤으로, 산불도 진화 단계에 들어간 겁니다.
소방당국은 또 주택이나 아파트 부근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인명피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도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대원과 경찰, 산림청 직원, 구청 관계자 등 모두 2천3백17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동원된 소방차량만 모두 59대인데요.
여기에 고압 펌프차 6대를 배치해 산 정상까지 소방 호스를 끌어올려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풍속이 초속 1미터로 약해진 상황인 데다 다행히 바람이 부는 방향도 민가가 있는 방향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수락산 3만9천6백 제곱미터가 산불로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산불 언제 시작됐고 원인은 뭔지도 좀 나왔나요?
[기자]
불은 어젯밤 9시 8분쯤 서울 상계동에 있는 수락산 귀임봉 5부 능선 밑에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어젯밤 10시 4분쯤 7부에서 8부 능선 쪽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다 어젯밤 10시 반쯤 9부 능선으로 퍼졌는데요.
정상 부근으론 어젯밤 11시쯤까지 번졌습니다.
정상 부근으로 향하며 한때 약 백 미터 길이의 띠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에서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어젯밤 11시 13분부터 발령했습니다.
다만 불이 나고 확산한 방향이 산 정상 쪽이어서 인명 피해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건 불이 왜 시작됐는지 입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끝난 다음에야 알 수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관건은 산림헬기와 소방헬기가 언제 현장에 투입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언제 가능한 건가요?
[기자]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건 산불 진화에 꼭 필요한 산림헬기, 그리고 소방헬기 투입 여부입니다.
수락산 산불의 경우엔 어젯밤 9시 넘어서 난 불이라 야간엔 헬기를 띄우기 어려웠던 건데요.
이에 따라 소방당국에서 밝힌 것처럼 새벽 5시 무렵 헬기가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산림청에서는 투입 가능한 헬기 대수는 산불 진화용 산림헬기 8대, 그리고 소방헬기 2대 등 모두 10대가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산림헬기 8대의 경우, 항공관리소에서 새벽 5시 8분쯤 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10분 내로 현장에 도착하니깐 새벽 5시 20분 전후로는 수락산 현장에 헬기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만약 주불이 다 꺼진다 해도 잔불 진화를 위해 헬기 투입은 그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도 현장을 방문했죠?
[기자]
일단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락산 화재와 관련해 동원 가능한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안전 통보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 상황실도 현지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현장 추가 조치 후 추가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수락산 산불 화재현장을 찾아 철저히 진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시장은 밤에 난 산불이라 큰 걱정을 했는데 그나마 바람과 불이 약화한 것 같고 산을 넘어가기 전에 불이 어느 정도 잡혔지만 어느 상황에서도 안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투입하고 이중삼중 방어막을 쳤으며, 날이 밝으면 곧바로 소방헬기 등을 집중 투입해 빨리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행안위를 통해 요청해 오늘 아침에 날 밝는 대로 헬기를 보내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여기에 노원구가 지역구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서울시 측에 소방력을 최대한 동원해 화재 진압에 힘써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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