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수락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늦은 밤인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요.
일단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이 들어왔는데요. 가장 중요한 게 일단 산림청의 예상인데요.
앞으로 2시간 내에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자연스러운 진화가 될 것 같다는 예상인데요.
산불은 항상 잔불이 무섭기 때문에 일단은 계속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러면 현장 주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제가 조금 전에 전해드렸는데 산림청에서 아마 물론 예상이지만 2시간 정도면 자연 진화가 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자연 진화 가능성도 지금 현재는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에 산불이 번졌을 당시에는 굉장히 바람이 거셌지만 지금 현재 산불이 난 산, 수락산 정상 부근의 바람은 초속 3m 정도로 꽤 잠잠해진 상황입니다.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기 때문에 밤사이에 자연 진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금 산림청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산림청이 밝힌 진화율은 한 80% 정도됩니다.
그러니까 산불의 80% 정도는 잡힌 상황이고 현재 5부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7, 8부 능선을 거쳐서 정상까지 번진 상황인데 산 정상에 남아 있는 불을 제외하고 나머지 불은 거의 다 잡혔다, 이렇게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산 정상에 있는 불은 현재도 계속 불이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 불이 확산되는 것은 더 이상 바람이 세게 불지 않기 때문에 확산이 더 이상 되지 않고 잘하면 스스로 잦아들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양시창 기자. 지금 뒤로 경찰 등 인력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어느 정도의 인력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전해 주시죠.
[기자]
앞서 보도해드린 바와 같이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화재 발생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지금 현재까지 소방대원 130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노원소방서와 노원구청, 또 노원경찰서 인력뿐만 아니고 또 인근에 있는 군부대 인력까지 총동원이 된 상황입니다. 또 이 지역 주민들의 의용소방대원들까지도 지금 함께 산불 진압에 나선 상황이고요.
또 인근에 있는 경기도 소방본부의 일부 인력까지도 지원을 받은 상황입니다.
현재 한 1300여 명이 동원돼서 산불을 진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경찰과 또 마을 주민들, 지역 주민들, 또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지금 산으로 올라가서 산불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산불은 한 80% 정도가 진화된 것으로 지금 산림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 불은 산 정상 부근에 있는 불만 일부 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 불도 이 인력이 오늘 밤 사이에 계속 지속적으로 산을 올라가서 진압에 나선다면 오늘 밤 사이에 진압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에는 소방헬기가 진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방헬기는 내일 아침 동이 트자마자 바로 투입되려고 지금 준비 중인 상황입니다.
오전 5시를 전후해서 바로 소방헬기도 투입될 전망인데요. 이렇게 되면 내일 당초 예상보다 조금 이른 오전 이른 시각에 산불 진압이 될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또 바람이 분다거나 또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서 불이 더 번질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산불이라고 하는 게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잔불 진화가 굉장히 중요한데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또다시 발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내일 오전까지는 계속해서 진압 작전에 많은 인력이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양시창 기자도 말씀하셨지만 잔불, 그러니까 꺼진 불이라고 하죠. 산불에서는 그게 다시 번져서 불이 커진 경우가 여러 번 있었거든요.
지난번에 강릉에서도 그랬고 삼척에서도 그랬단 말입니다.
그러면 지금 일단 2시간 이내에 자연 진화가 된다고 예상한다면 지금 가장 주력하는 작업이 옆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작업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취재가 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당초 강한 바람을 타고 이 5부 능선즈음에서 시작된 산불이 정상까지 번질 때는 인근에 있는 불암산이나 도봉산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까지 나왔었는데요.
지금은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면서 인근 산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작은 상황입니다.
또 소방당국과 산림당국 역시 그런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지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인근 산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또 지금 이쪽에 주택단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도 아파트단지가 많이 들어섰는데요.
지금 소방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이쪽 주민들이 살고 있는 민가 쪽으로 산불이 내려올 가능성은 없다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여러 가지 만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금 진압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오늘 밤은 주력을 하고. 소방헬기가 뜨는 내일 아침, 동이 트는 내일 아침을 전후해서 산불을 완벽하게 진압하는 그런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갑자기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지금 정상까지 불이 번졌다는 말씀을 했는데 처음에 불이 났을 때 이게 귀인봉 밑에서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여기서 말씀하신 그 정상이 귀인봉 정상을 얘기하는 건지 아니면 수락산 정상까지 불이 번졌다는 얘기를 하는 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기자]
수락산 정상을 이야기하는 건, 제가 시간 흐름대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 8분쯤입니다. 이 불은 1시간쯤 뒤인 10시쯤에는 7부 능선 넘어까지 불이 진행이 됐었고요.
또다시 1시간이 지난 밤 11시 즈음에 이미 수락산 정상까지 불이 번진 상황입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불이 번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밤 11시가 지나 대응 2단계까지 대응 발령을 격상했고요.
그래서 또 많은 인력들이 투입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잦아들면서 지금 더 이상 불은 확산하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아까 양시창 기자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또 민가 쪽으로 불이 내려올 것 같지 않다는 소방당국의 브리핑 내용까지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그 밖의 산림 소실 규모라든지 이런 피해 상황이 전달된 게 있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현재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산불이라고 하는 것이 또 파악되지 않은 인명피해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그렇게 추정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산에서 실종신고가 났다는 접수가 아직 접수되지 않았고 또 인근 주민이 있는 이쪽 민가 쪽을 산불이 번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현재 산림이 한... 4시간 정도 산불이 진행됐는데요. 산림이 2만 제곱미터 정도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에 있는 나무와 수풀들이 임야가 불에 2만 제곱미터 정도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가뭄이 계속됐기 때문에 아마 나무나 나뭇잎들이 바짝 말라 있어서 불이 더 빨리 번지지 않았나 싶은데요.
지금 화재, 산불 진화 작업은 아마 노원구청이 주관이 되어서 하는 것 같은데요. 서울시나 정부의 지원 상황 같은 것도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산불이 빠르게 번지자 노원구청 직원들은 총동원돼서 한 10시 정도부터는 직원들이 총동원돼서 지금 산에 교대로 올라가면서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고요.
또 노원구청뿐만 아니라 노원소방서 또 경찰서, 인근 군부대 인력까지 총동원된 상황입니다.
당초 번지는 것보다는 많이 잦아들었고 또 오늘 밤 사이에 자연 진화 가능성까지 제기가 되면서 일단은 한숨은 돌린 상황인데요.
공무원들의 이런 수고와 노력이 다행스럽게도 결실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 분들은 지금 밤이 깊은 상황인데도 아직까지도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지금 이곳에서 진압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계신 주민분들이 많습니다.
주민분들은 매일마다 오르는 산이 큰 불이 났다고 했기 때문에 매우 깜짝 놀라서 밤 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소방의 브리핑 상황이나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요.
다행히 큰불이 잡혔고 또 내일 아침에 불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은 상태로 진압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방의 브리핑이 있고 나서는 지금은 주민분들도 조금씩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정리를 잠깐 해드리면 지금 전체적으로 한 80%가량 산불 잔불 진화가 완료가 됐다는 거고요.
2시간 이내면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잡는다는 것은 정상 부근을 거의 다 태우고 거의 끝날 것 같다는 것 같고요.
추가적으로 들어온 게 일출과 동시에. 그러니까 이게 5시 반이 될 수도 있고, 5시가 될 수도 있고. 아마 일출이 빠르면 그러니까 해가 뜨는 대로 헬기가 투입될 것 같은데 서울이나 원주에서 당초 헬기 6대 정도가 동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10대 이상이 출동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산불이라는 게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잔불 정리 작업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양시창 기자가 처음 거기에 도착했을 때 상황하고 지금 보이는 불하고의 규모가 비교가 됩니까?
[기자]
제가 이곳 처음 도착한 시각이 밤 11시 정도였는데요. 이미 자동차 전용도로를 빠져나와서 수락산이 보이자마자 바로 불길이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불이 번지는 속도가 굉장히 눈에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가까이 오면 올수록 또 매캐한 냄새까지도 다 날 정도로 굉장히 불이 확산되는 속도가 컸는데요. 하지만 다행히 지금은 불이 잦아드는 모습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불이 많이 잦아들은 모습을 볼 수가 있고요.
하지만 정상 부근은 여전히 불길이 살아 있는 것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워낙 늦은 시간이라서 교통량이 적기는 하겠지만 화재 진압 현장에서 많이 혼잡한 상태여서 아까 일부 전해 듣기로는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그런 상황이 있습니까?
[기자]
국민안전처는 화재가 발생한 뒤에 9시 반쯤에 이쪽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보냈고요. 또 이 앞 부분 도로, 한신아파트로 들어오는 골목 입구와 그 앞의 대로에 차량 통행이 어려움이 예상되니 우회를 바란다는 그런 안내문자까지 발송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이곳 도착했을 때만 해도 경찰이 차량 통제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 현재까지도 차량 통행이 되고 있는지는 제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잦아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이미 필요한 인력들은 많이 이쪽 산 부근까지 접근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량 통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양시창 기자로부터 현장 상황 들어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 노원구에 있는 수락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늦은 밤인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요.
일단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이 들어왔는데요. 가장 중요한 게 일단 산림청의 예상인데요.
앞으로 2시간 내에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자연스러운 진화가 될 것 같다는 예상인데요.
산불은 항상 잔불이 무섭기 때문에 일단은 계속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러면 현장 주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제가 조금 전에 전해드렸는데 산림청에서 아마 물론 예상이지만 2시간 정도면 자연 진화가 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자연 진화 가능성도 지금 현재는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에 산불이 번졌을 당시에는 굉장히 바람이 거셌지만 지금 현재 산불이 난 산, 수락산 정상 부근의 바람은 초속 3m 정도로 꽤 잠잠해진 상황입니다.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기 때문에 밤사이에 자연 진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금 산림청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산림청이 밝힌 진화율은 한 80% 정도됩니다.
그러니까 산불의 80% 정도는 잡힌 상황이고 현재 5부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7, 8부 능선을 거쳐서 정상까지 번진 상황인데 산 정상에 남아 있는 불을 제외하고 나머지 불은 거의 다 잡혔다, 이렇게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산 정상에 있는 불은 현재도 계속 불이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 불이 확산되는 것은 더 이상 바람이 세게 불지 않기 때문에 확산이 더 이상 되지 않고 잘하면 스스로 잦아들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양시창 기자. 지금 뒤로 경찰 등 인력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어느 정도의 인력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전해 주시죠.
[기자]
앞서 보도해드린 바와 같이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화재 발생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지금 현재까지 소방대원 130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노원소방서와 노원구청, 또 노원경찰서 인력뿐만 아니고 또 인근에 있는 군부대 인력까지 총동원이 된 상황입니다. 또 이 지역 주민들의 의용소방대원들까지도 지금 함께 산불 진압에 나선 상황이고요.
또 인근에 있는 경기도 소방본부의 일부 인력까지도 지원을 받은 상황입니다.
현재 한 1300여 명이 동원돼서 산불을 진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경찰과 또 마을 주민들, 지역 주민들, 또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지금 산으로 올라가서 산불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산불은 한 80% 정도가 진화된 것으로 지금 산림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 불은 산 정상 부근에 있는 불만 일부 남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 불도 이 인력이 오늘 밤 사이에 계속 지속적으로 산을 올라가서 진압에 나선다면 오늘 밤 사이에 진압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에는 소방헬기가 진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방헬기는 내일 아침 동이 트자마자 바로 투입되려고 지금 준비 중인 상황입니다.
오전 5시를 전후해서 바로 소방헬기도 투입될 전망인데요. 이렇게 되면 내일 당초 예상보다 조금 이른 오전 이른 시각에 산불 진압이 될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또 바람이 분다거나 또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서 불이 더 번질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산불이라고 하는 게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잔불 진화가 굉장히 중요한데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또다시 발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내일 오전까지는 계속해서 진압 작전에 많은 인력이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양시창 기자도 말씀하셨지만 잔불, 그러니까 꺼진 불이라고 하죠. 산불에서는 그게 다시 번져서 불이 커진 경우가 여러 번 있었거든요.
지난번에 강릉에서도 그랬고 삼척에서도 그랬단 말입니다.
그러면 지금 일단 2시간 이내에 자연 진화가 된다고 예상한다면 지금 가장 주력하는 작업이 옆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작업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취재가 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당초 강한 바람을 타고 이 5부 능선즈음에서 시작된 산불이 정상까지 번질 때는 인근에 있는 불암산이나 도봉산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까지 나왔었는데요.
지금은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면서 인근 산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작은 상황입니다.
또 소방당국과 산림당국 역시 그런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지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인근 산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또 지금 이쪽에 주택단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도 아파트단지가 많이 들어섰는데요.
지금 소방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이쪽 주민들이 살고 있는 민가 쪽으로 산불이 내려올 가능성은 없다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여러 가지 만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금 진압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오늘 밤은 주력을 하고. 소방헬기가 뜨는 내일 아침, 동이 트는 내일 아침을 전후해서 산불을 완벽하게 진압하는 그런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갑자기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지금 정상까지 불이 번졌다는 말씀을 했는데 처음에 불이 났을 때 이게 귀인봉 밑에서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여기서 말씀하신 그 정상이 귀인봉 정상을 얘기하는 건지 아니면 수락산 정상까지 불이 번졌다는 얘기를 하는 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기자]
수락산 정상을 이야기하는 건, 제가 시간 흐름대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 8분쯤입니다. 이 불은 1시간쯤 뒤인 10시쯤에는 7부 능선 넘어까지 불이 진행이 됐었고요.
또다시 1시간이 지난 밤 11시 즈음에 이미 수락산 정상까지 불이 번진 상황입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불이 번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밤 11시가 지나 대응 2단계까지 대응 발령을 격상했고요.
그래서 또 많은 인력들이 투입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잦아들면서 지금 더 이상 불은 확산하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아까 양시창 기자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또 민가 쪽으로 불이 내려올 것 같지 않다는 소방당국의 브리핑 내용까지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그 밖의 산림 소실 규모라든지 이런 피해 상황이 전달된 게 있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현재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산불이라고 하는 것이 또 파악되지 않은 인명피해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그렇게 추정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산에서 실종신고가 났다는 접수가 아직 접수되지 않았고 또 인근 주민이 있는 이쪽 민가 쪽을 산불이 번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현재 산림이 한... 4시간 정도 산불이 진행됐는데요. 산림이 2만 제곱미터 정도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에 있는 나무와 수풀들이 임야가 불에 2만 제곱미터 정도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가뭄이 계속됐기 때문에 아마 나무나 나뭇잎들이 바짝 말라 있어서 불이 더 빨리 번지지 않았나 싶은데요.
지금 화재, 산불 진화 작업은 아마 노원구청이 주관이 되어서 하는 것 같은데요. 서울시나 정부의 지원 상황 같은 것도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산불이 빠르게 번지자 노원구청 직원들은 총동원돼서 한 10시 정도부터는 직원들이 총동원돼서 지금 산에 교대로 올라가면서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고요.
또 노원구청뿐만 아니라 노원소방서 또 경찰서, 인근 군부대 인력까지 총동원된 상황입니다.
당초 번지는 것보다는 많이 잦아들었고 또 오늘 밤 사이에 자연 진화 가능성까지 제기가 되면서 일단은 한숨은 돌린 상황인데요.
공무원들의 이런 수고와 노력이 다행스럽게도 결실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 분들은 지금 밤이 깊은 상황인데도 아직까지도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지금 이곳에서 진압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계신 주민분들이 많습니다.
주민분들은 매일마다 오르는 산이 큰 불이 났다고 했기 때문에 매우 깜짝 놀라서 밤 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소방의 브리핑 상황이나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요.
다행히 큰불이 잡혔고 또 내일 아침에 불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은 상태로 진압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방의 브리핑이 있고 나서는 지금은 주민분들도 조금씩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정리를 잠깐 해드리면 지금 전체적으로 한 80%가량 산불 잔불 진화가 완료가 됐다는 거고요.
2시간 이내면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잡는다는 것은 정상 부근을 거의 다 태우고 거의 끝날 것 같다는 것 같고요.
추가적으로 들어온 게 일출과 동시에. 그러니까 이게 5시 반이 될 수도 있고, 5시가 될 수도 있고. 아마 일출이 빠르면 그러니까 해가 뜨는 대로 헬기가 투입될 것 같은데 서울이나 원주에서 당초 헬기 6대 정도가 동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10대 이상이 출동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산불이라는 게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잔불 정리 작업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양시창 기자가 처음 거기에 도착했을 때 상황하고 지금 보이는 불하고의 규모가 비교가 됩니까?
[기자]
제가 이곳 처음 도착한 시각이 밤 11시 정도였는데요. 이미 자동차 전용도로를 빠져나와서 수락산이 보이자마자 바로 불길이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불이 번지는 속도가 굉장히 눈에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가까이 오면 올수록 또 매캐한 냄새까지도 다 날 정도로 굉장히 불이 확산되는 속도가 컸는데요. 하지만 다행히 지금은 불이 잦아드는 모습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불이 많이 잦아들은 모습을 볼 수가 있고요.
하지만 정상 부근은 여전히 불길이 살아 있는 것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워낙 늦은 시간이라서 교통량이 적기는 하겠지만 화재 진압 현장에서 많이 혼잡한 상태여서 아까 일부 전해 듣기로는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그런 상황이 있습니까?
[기자]
국민안전처는 화재가 발생한 뒤에 9시 반쯤에 이쪽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보냈고요. 또 이 앞 부분 도로, 한신아파트로 들어오는 골목 입구와 그 앞의 대로에 차량 통행이 어려움이 예상되니 우회를 바란다는 그런 안내문자까지 발송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이곳 도착했을 때만 해도 경찰이 차량 통제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 현재까지도 차량 통행이 되고 있는지는 제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잦아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이미 필요한 인력들은 많이 이쪽 산 부근까지 접근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량 통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양시창 기자로부터 현장 상황 들어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