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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내일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방문 조사합니다.
구속 후 나흘 만에 이뤄지는 첫 조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 혐의 등의 사실관계를 보강 조사할 전망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구속 후 나흘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로 찾아가 방문조사를 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심리적 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소환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변호인 측 요구를 받아들인 겁니다.
이번 조사에는 우선 지난달 소환 조사를 담당했던 두 검사 가운데 먼저 한웅재 부장검사가 투입됩니다.
한 부장검사는 오전 10시부터 보조 검사, 여성 조사관 각각 1명과 함께 구치소에 마련된 임시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뇌물수수 등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전반을 다시 한 번 세세하게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이나 물증 등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의 대질신문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던 진술 태도가 끝내 구속을 자초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이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태도에 변화를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검찰은 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구속 결정 후에도 끝까지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나흘간의 고심 끝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가 앞으로 남은 국정농단 수사의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검찰이 내일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방문 조사합니다.
구속 후 나흘 만에 이뤄지는 첫 조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 혐의 등의 사실관계를 보강 조사할 전망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구속 후 나흘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로 찾아가 방문조사를 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심리적 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소환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변호인 측 요구를 받아들인 겁니다.
이번 조사에는 우선 지난달 소환 조사를 담당했던 두 검사 가운데 먼저 한웅재 부장검사가 투입됩니다.
한 부장검사는 오전 10시부터 보조 검사, 여성 조사관 각각 1명과 함께 구치소에 마련된 임시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뇌물수수 등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전반을 다시 한 번 세세하게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이나 물증 등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의 대질신문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던 진술 태도가 끝내 구속을 자초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이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태도에 변화를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검찰은 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구속 결정 후에도 끝까지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나흘간의 고심 끝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가 앞으로 남은 국정농단 수사의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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