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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 토요일인 오늘(7일)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에 '숨'을 불어넣는 시민들.
한 번 두 번 펌프질이 이어진 뒤 이윽고 쓸쓸한 뱃고동이 울려 퍼집니다.
미처 입지 못했던 구명조끼엔 희생자들의 이름표를 달아주고, 국화 한 송이를 반듯하게 놓았습니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누르고 눌렀던 슬픔과 그리움은 가족들의 노래가 되어 흐르고, 이제는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여전히 비어있는 마음속 빈자리가 아려 또다시 눈물을 쏟습니다.
[장애진 / 세월호 생존 학생 :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밤을 새기도 하고, 꿈에 나와 달라고 간절히 빌면서 잠이 들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을 앞세워 청와대로 향했고, 그 날의 진실을 요구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광주와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새해 첫 촛불이 켜졌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기원하는 대형 고래는 하늘 높이 떠올랐고, 참가자들은 한 손엔 노랑 풍선을 한 손에 촛불을 들고 어느 때보다 엄숙하게 묵념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새해 첫 토요일인 오늘(7일)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에 '숨'을 불어넣는 시민들.
한 번 두 번 펌프질이 이어진 뒤 이윽고 쓸쓸한 뱃고동이 울려 퍼집니다.
미처 입지 못했던 구명조끼엔 희생자들의 이름표를 달아주고, 국화 한 송이를 반듯하게 놓았습니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누르고 눌렀던 슬픔과 그리움은 가족들의 노래가 되어 흐르고, 이제는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여전히 비어있는 마음속 빈자리가 아려 또다시 눈물을 쏟습니다.
[장애진 / 세월호 생존 학생 :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밤을 새기도 하고, 꿈에 나와 달라고 간절히 빌면서 잠이 들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을 앞세워 청와대로 향했고, 그 날의 진실을 요구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광주와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새해 첫 촛불이 켜졌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기원하는 대형 고래는 하늘 높이 떠올랐고, 참가자들은 한 손엔 노랑 풍선을 한 손에 촛불을 들고 어느 때보다 엄숙하게 묵념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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