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분석한 민간인 지뢰 피해 실태, '비극의 재구성 : 펀치볼 지뢰 지도'

데이터로 분석한 민간인 지뢰 피해 실태, '비극의 재구성 : 펀치볼 지뢰 지도'

2016.10.31. 오후 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은 국내 대표적인 민간인 지뢰 피해 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일명 펀치볼 지역의 지뢰 피해지도를 제작해 사고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국가의 방치 속에 악순환의 문제가 이어져 온 민간인 지뢰 사고 실태를 데이터와 인터랙티브 지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로 입체적으로 조명한 특집 웹사이트 '비극의 재구성: 펀치볼 지뢰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YTN 데이터저널리즘팀 지뢰 기획 웹사이트 바로가기:
http://dna.ytn.co.kr/landmine

특집 웹사이트는 관련 기사, 지도와 함께 360도 VR 카메라로 지뢰 지대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촬영하고, 고우 프로 특수 카메라를 활용해 지뢰 지대에서 지뢰를 발견하는 장면도 화면에 담았습니다.

펀치볼 지뢰 피해지도는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현장 취재와 주민 탐문, 문헌 조사를 통해 지난 65년간 민간인 35명의 지뢰 사고 지점과 해당 구역의 지뢰 관리 실태까지 함께 담은 국내 최초의 지뢰 피해 지도입니다.

분석 결과 전체 74% 정도의 사고가 지뢰지대 21.1%에서 발생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문제의 지뢰 구역의 사고 비율은 계산 방식에 따라 전체의 71%~80%의 범위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원인의 20%가 문제 80%를 유발한다는 이른바 파레토의 법칙을 지뢰 안전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민간인 지뢰 사고는 한 번 발생한 구역 주변에서 또 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뜻하지만, 군당국의 현장 관리 실태는 방치 수준이었습니다.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은 강원도 펀치볼을 비롯해 경기도 파주 등 국내 지뢰 지대 관리의 문제점을 담은 지뢰 문제를 6회에 걸쳐 방송 리포트로 연속 보도하고, 해당 웹사이트의 내용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초 지뢰 피해 지도...3개 지역 제거작전 '시급' 방송 리포트 바로가기:
http://www.ytn.co.kr/_ln/0103_201610310517569896

함형건 [hkhah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