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카카오톡' 오류 발생?

경주 지진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카톡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메시지가 보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감지했고 현재까지 원활한 작동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현재 발생한 작동 오류와 관련해 "현재 일부에서 카카오톡이 제대로작동하지 않는 건 맞다. 원인은 파악 중이며 아직 확인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카카오톡 먹통 상황에 대해 "지진이 통신망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 "아예 메시지가 보내지지 않는다", "카카오톡 다른 서비스는 이용 가능하나 메시지만 보내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사용자들은 지진이 발생했다는 속보를 보고 네이버에서 현재 상황을 알아보려 했지만, 검색 자체가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는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며 "죄송합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일시적으로 접속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다시 이용 부탁드리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사과드립니다"라는 메시지 창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44분쯤 경북 경주시 남서쪽 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지진 전문가들은 경주 부근에 단층대가 많아 과거에도 강진이 일어난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카카오톡, 네이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