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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한센인을 위한 '소록도병원'이 문을 연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11년 만에 먼 땅에서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43년 동안 헌신적으로 한센인 치료에 힘쓴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마리안느 수녀가 인사를 건넵니다.
[마리안느 스퇴거 / 수녀 : 기분 아주 좋았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섬, 내가 사랑하는 섬, 여기 다시 오는 거 정말 기뻤습니다.]
지난 2005년 편지만 남긴 채 홀연히 한국을 떠난 지 11년 만입니다.
1962년 20대 꽃다운 나이에 소록도를 찾아와 43년을 한센인 치료에 헌신했습니다.
[마리안느 스퇴거 / 수녀 : 하루하루 사는 목적으로 그렇게 시간 흘렀어요. 그래서 시간이 빨리 갔고, 처음엔 5년을 계획했지만….]
당시 모두가 피했던 한센인들이지만 수녀에겐 그저 돌봐야 할 가족이었습니다.
[김 모 씨 / 소록도병원 환자 : 그분들은 상처 치료할 때 맨손으로 해요. 그 전에는 장갑 끼고 했는데…. 할머니가 그때도 참 고마웠고 원생들에게도 참 잘했어.]
올해는 소록도병원이 문을 연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수녀는 기념식을 마치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연고도 없는 먼 나라에 찾아와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을 주고 떠난 수녀.
[마리안느 스퇴거 / 수녀 : (행복했습니다.) 이 만큼. 하늘만큼.]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는 한센인을 위한 '소록도병원'이 문을 연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11년 만에 먼 땅에서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43년 동안 헌신적으로 한센인 치료에 힘쓴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마리안느 수녀가 인사를 건넵니다.
[마리안느 스퇴거 / 수녀 : 기분 아주 좋았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섬, 내가 사랑하는 섬, 여기 다시 오는 거 정말 기뻤습니다.]
지난 2005년 편지만 남긴 채 홀연히 한국을 떠난 지 11년 만입니다.
1962년 20대 꽃다운 나이에 소록도를 찾아와 43년을 한센인 치료에 헌신했습니다.
[마리안느 스퇴거 / 수녀 : 하루하루 사는 목적으로 그렇게 시간 흘렀어요. 그래서 시간이 빨리 갔고, 처음엔 5년을 계획했지만….]
당시 모두가 피했던 한센인들이지만 수녀에겐 그저 돌봐야 할 가족이었습니다.
[김 모 씨 / 소록도병원 환자 : 그분들은 상처 치료할 때 맨손으로 해요. 그 전에는 장갑 끼고 했는데…. 할머니가 그때도 참 고마웠고 원생들에게도 참 잘했어.]
올해는 소록도병원이 문을 연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수녀는 기념식을 마치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연고도 없는 먼 나라에 찾아와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을 주고 떠난 수녀.
[마리안느 스퇴거 / 수녀 : (행복했습니다.) 이 만큼. 하늘만큼.]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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