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지 않은 복권' 다이어트의 힘을 아시나요?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말 아십니까? 다이어트와 체중감량으로 멋진 외모를 갖게 된 사람의 과거 뚱뚱했던 시절의 모습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다이어트로 복권 당첨에 버금가는 효과를 봤단 얘기일까요?

그런데 체중감량이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힘겹게 살을 빼면 우울증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결과는 달랐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이 우울증 환자들을 6개월간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가시킨 결과, 체중감량에 성공한 우울증 환자들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졌고,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인슐린, 혈당 상태도 개선됐습니다.

또 설문지로 측정한 결과, 우울증 증세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건데요.

우울증까지 개선해준다는 다이어트. 하지만 잦은 회식과 야근, 육아 때문에 쉽지 않죠? 크게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나잇대별 체중조절 비법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술자리가 잦은 20대라면 칵테일 같은 달콤한 성분이 들어있는 술보다는 열량이 낮은 술을 선택해야 합니다.

30대에 접어들면 10년 단위로 근육량이 3∼8%씩 줄어들게 되는데요. 특히 30대 임신부라면 임신 전보다 15㎏ 이상 찌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하루 열량 섭취도 임신 중기까지는 치킨 한 조각 정도의 340kcal 이상 늘릴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호르몬 수치 변화가 심해지는 40대 갱년기라면, 기름기 없는 단백질 중심의 식단과 식사 후 15분간 걷는 것만으로 혈중 지방 수치를 관리할 수 있고요.

50대 중년층은 신진대사가 급격히 느려지기 때문에, 수분 함량은 높으면서 열량은 낮은 음식을 포만감이 들 정도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먹는가는, 무엇을 먹느냐 만큼이나 중요한 문젠데요. 해가 진 뒤에는 되도록 군것질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