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량 미달 녹용즙 만병통치약으로 판매

함량 미달 녹용즙 만병통치약으로 판매

2016.04.07.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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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게 함량 미달의 녹용즙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56살 최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8살 박 모 씨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충남 금산에서 사슴농장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녹용 추출액 등을 피해자 3천여 명에게 팔아 8억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 등은 약속한 양의 절반밖에 안 되는 녹용을 넣은 추출액과 한약재를 만병통치약이라고 홍보해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전국에 있는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등에 무료 또는 저가 관광을 홍보하는 이른바 효도 관광을 내세워 노인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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