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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몸을 웅크릴 수 없는 고슴도치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슈퍼 고슴도치 '자바'의 몸무게는 1.8kg으로, 일반 고슴도치보다 3배나 더 큽니다.
원래 고슴도치는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웅크려 단단한 가시로 무장하지만, 자바는 너무 살이 찐 나머지 현재 몸을 웅크릴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영국 동물 구조 센터 오크 앤 퍼로우즈는 자바가 야생에서 살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리고 엄격한 식이요법과 운동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섭취하는 단백질을 줄이기 위해 벌레도 평소보다 훨씬 적게 배급받게 됩니다.
자바를 돌보고 있는 센터 직원 엠마 힉키는 "자바는 내가 본 가장 거대한 고슴도치"라며 "자바의 크기가 축구공과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힉키에 따르면 자바는 현재 걸을 수는 있지만 걷는 것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센터 측은 자바의 몸무게가 650g까지 빠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자바의 다이어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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