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만 금' 가짜 금목걸이로 3억 가로채

'고리만 금' 가짜 금목걸이로 3억 가로채

2016.01.29.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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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만 금으로 된 가짜 금목걸이를 전당포에 맡기고 수억 원을 가로챈 40대가 구속됐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3년여 동안 전국 120개 전당포를 돌며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으로 속여 3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40살 마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사기전과 10범인 마 씨는 잡화점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만 원 정도에 산 뒤, 목걸이를 잇는 고리는 실제 18k 제품을 장착하는 수법으로 전당포 업주를 속여 건당 평균 백여 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마 씨는 전당포에서 보통 금목걸이 고리에 찍힌 18k 문구만 확인하고, 물품 보관 기간이 길어 발각될 염려가 적다는 것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고, 범죄 수익금은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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