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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이브에 염산을 뿌린 4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피해자를 납치해 반항하지 못하게 하려 전기충격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 앞에 도착한 한 여성을 차에서 내린 남성이 막아섭니다.
잠시 승강이를 벌이다 여성이 놀란 듯 도망치고, 남성은 도망치는 여성을 끝까지 쫓아가 무언가를 여성에게 끼얹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41살 양 모 씨가 전 여자친구 A 씨에게 염산을 뿌리고 도주한 겁니다.
A 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은 양 씨는 가게에서 염산 2리터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는 성탄절 전날 밤, A 씨 집 앞에서 케첩 용기에 담은 염산을 수차례 A 씨에게 뿌렸습니다.
피해자는 오른쪽 눈 각막 일부가 손상되고, 오른쪽 어깨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전신에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 씨는 피해자에게 전기충격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절시켜 납치한 다음 염산을 뿌리려 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약간 스토킹 적인 것이 많고 애인을 의심하는 성향이 심하다고 해서 (헤어졌죠)…. 뒤에 짐 있으니 가져가라고 해서 여자가 확인할 때 강제로 태우려고 그랬어요. 그때 사용한 거에요 전기 충격기를…."
경찰의 추적이 이어지자 이틀 만에 자수한 양 씨는 피해자가 헤어지고도 힘든 기색이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 씨에 대해 흉기 등 상해와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이브에 염산을 뿌린 4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피해자를 납치해 반항하지 못하게 하려 전기충격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 앞에 도착한 한 여성을 차에서 내린 남성이 막아섭니다.
잠시 승강이를 벌이다 여성이 놀란 듯 도망치고, 남성은 도망치는 여성을 끝까지 쫓아가 무언가를 여성에게 끼얹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41살 양 모 씨가 전 여자친구 A 씨에게 염산을 뿌리고 도주한 겁니다.
A 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은 양 씨는 가게에서 염산 2리터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는 성탄절 전날 밤, A 씨 집 앞에서 케첩 용기에 담은 염산을 수차례 A 씨에게 뿌렸습니다.
피해자는 오른쪽 눈 각막 일부가 손상되고, 오른쪽 어깨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전신에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 씨는 피해자에게 전기충격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절시켜 납치한 다음 염산을 뿌리려 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약간 스토킹 적인 것이 많고 애인을 의심하는 성향이 심하다고 해서 (헤어졌죠)…. 뒤에 짐 있으니 가져가라고 해서 여자가 확인할 때 강제로 태우려고 그랬어요. 그때 사용한 거에요 전기 충격기를…."
경찰의 추적이 이어지자 이틀 만에 자수한 양 씨는 피해자가 헤어지고도 힘든 기색이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 씨에 대해 흉기 등 상해와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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