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색 1위 신조어는 '덕력'

올해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신조어가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덕력'이 그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덕력은 '덕후의 공력'을 줄인 말로 관심 분야에 아낌없이 애정과 열정을 쏟는 마니아를 일컫는 덕후의 정성 정도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의 덕후를 자처한 배우 심형탁이 잇단 방송출연으로 화제가 됐고 지상파에서는 덕후와 그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덕력에 이어 2위는 '뇌가 섹시한 남자'를 줄인 '뇌섹남'이 차지했습니다.

주관이 뚜렷하고 유머러스하면서 지적인 매력까지 있는 남성을 일컫는 말입니다.

3위는'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랑해'라는 문장의 앞글자만 딴 '예지앞사'였습니다.

4위는 반격을 받지 않고 적을 쓰러뜨리는 기술을 일컫는 말인 '와리가리'가 차지했습니다.

인기가 있는데도 성적은 하위권을 맴도는 팀을 일컫는 신조어인 '엘롯기'는 5위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거나 기약 없이 미룬 세대를 뜻하는 '삼포세대'와 큰 이득이라는 뜻의 '개이득'이 각각 6, 7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