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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를 낳아도!" 과거 경상도 남자의 사랑 표현이라면서 많은 웃음을 주었던 유행어였는데요.
감정표현에 서툴고 가부장적인 남성이 애써 사랑을 표현하려 했던 부분에 웃음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연구결과 적어도 경상북도 남편과 사는 아내의 가사 노동에는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팀의 연구결과인데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연구는 출생 성비라는 것을 기준으로 했는데요.
여자아이가 100명 태어날 때 남자아이의 출생 수를 말합니다.
가령 여자아이 100명에 남자아이가 110명이라면 출생 성비는 110이 되는 것이지요.
출생 성비를 기준으로 보면 1990년대 경북이 131, 인천이 112였습니다.
경북에서 태어난 남자아이가 인천에 비해 훨씬 많다는 것인데, 이는 남아 선호 때문이라고 연구자는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때부터 태아의 성별을 미리 아는 기술이 보급되어서 낙태에 이용되었다는 것이지요.
이 결과를 토대로 경북 남성과 결혼한 여성의 가사 시간을 인천 남성과 결혼한 여성과 비교했더니 경북 남성을 남편으로 둔 아내가 무려 65분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편이 설문과정에서 전통적 성 역할에 호응하는 응답을 할수록 아내의 가사 시간은 길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한 지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집안일을 더 많이 한다고 결론 내렸는데요.
얼마 전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 34개 나라 중 30위, 하위권이라는 발표도 있었지요?
2000년대 들어 출생 성비도 서서히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드러나지 않았던 가구 내 남녀불평등도 개선돼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감정표현에 서툴고 가부장적인 남성이 애써 사랑을 표현하려 했던 부분에 웃음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연구결과 적어도 경상북도 남편과 사는 아내의 가사 노동에는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팀의 연구결과인데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연구는 출생 성비라는 것을 기준으로 했는데요.
여자아이가 100명 태어날 때 남자아이의 출생 수를 말합니다.
가령 여자아이 100명에 남자아이가 110명이라면 출생 성비는 110이 되는 것이지요.
출생 성비를 기준으로 보면 1990년대 경북이 131, 인천이 112였습니다.
경북에서 태어난 남자아이가 인천에 비해 훨씬 많다는 것인데, 이는 남아 선호 때문이라고 연구자는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때부터 태아의 성별을 미리 아는 기술이 보급되어서 낙태에 이용되었다는 것이지요.
이 결과를 토대로 경북 남성과 결혼한 여성의 가사 시간을 인천 남성과 결혼한 여성과 비교했더니 경북 남성을 남편으로 둔 아내가 무려 65분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편이 설문과정에서 전통적 성 역할에 호응하는 응답을 할수록 아내의 가사 시간은 길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한 지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집안일을 더 많이 한다고 결론 내렸는데요.
얼마 전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 34개 나라 중 30위, 하위권이라는 발표도 있었지요?
2000년대 들어 출생 성비도 서서히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드러나지 않았던 가구 내 남녀불평등도 개선돼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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