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가을 나들이..."단풍놀이 왔어요"

하늘에서 본 가을 나들이..."단풍놀이 왔어요"

2015.10.25.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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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깊어가는 가을을 하루라도 더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이 산으로 공원으로 나섰습니다.

가을빛으로 물든 10월의 마지막 주말.

헬기를 타고 둘러 본 모습,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산맥 곳곳이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시원한 가을 날씨를 조금이라도 더 즐기고 싶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가파른 암벽을 열심히 오르고…

정상에 올라 넓게 펼쳐진 산을 눈에 담으며 저마다의 가을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찰 뒤에 빼곡히 놓인 장독대를 열어보며 장이 잘 익어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산속에 숨어 있는 작은 수목원.

여름이 끝나기가 무섭게 울긋불긋하게 변신한 단풍이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숲을 시원하게 가르는 호수 위로 유유히 움직이는 배 한 척도 보입니다.

남이섬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우르르 쏟아져나오는 사람들.

용문사로 향하는 은행나무 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연못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보는 것마다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천 년이 넘게 자라온 은행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소원도 빕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조정 경기장도, 아파트가 가득 들어선 서울도 곳곳에서 가을 냄새를 물씬 풍깁니다.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10월의 주말.

산으로 섬으로 공원으로 떠난 시민들은 서둘러 다가온 가을을 맞아 저마다의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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