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민의 아파트 화재 탈출 실험기!

[앵커]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우리가 대피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개그우먼 허민이 직접 나섰습니다.

YTN 국민신문고입니다.

[허민]
안녕하세요, 일일 실험맨! 아니 일일 실험우먼 허민입니다.

저는 오늘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완강기를 이용해서 대피하는 방법을 실험해보러 왔는데요.

지금 너무 떨리고 무서운데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도전!

"이거 너무 무서운데 어떡해요. 괜히 왔어."

그럼 지금부터 완강기 사용법, 알아볼까요?

발코니에 있는 지지대를 창밖으로 꺼내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를 걸어주세요.

지지대와 완강기가 연결되면 줄을 창밖으로 휘리릭 던지고 완강기 벨트를 가슴에 매는데요.

풀어지지 않게 꽉 메주세요. 마지막으로 조심조심 안전하게 내려가면 탈출 성공!

"아, 다리가 짧아서.. 어떡하지."

마지막 인사하고 가도 돼요? 혹시 모르니까.. 엄마, 아빠 감사하고요.

지금까지 허민을 사랑해주신 모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해보겠습니다.

도전! 어억! 으하하! 겨드랑이! 내 겨드랑이 너무 아프다! 어,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여러분 모두 화재 시 이렇게 대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 초예요?"
(27초 32)

여러분 모두 27초만에 대피할 수 있습니다.

아까는 4층에서 완강기 실험을 해봤잖아요.

지금은 한껏 더 높은 14층에서 완강기 대피실험을 해보겠습니다. 따라오시죠.

완강기가 발코니 벽면에 있었거든요. 지금은? 완강기 없는데요?

여긴 너무 높아요~ 14층이라고요! 전 어떻게 해야 해요? 불이야! 어떡해! 숨어야 해!

여기는 신발이 너무 많은데. 어, 여긴 너무 더러워! 여긴 숨을 수가 없겠어요.

아! 화장실! 물 틀고 이렇게 있으면 안전하지 않아요?

그럼 어디로 숨어요~

사실 이런 고층아파트는 완강기를 이용하기에는 좀 위험해서 난간에 가면 따로 대피시설이 있거든요.

대피시설이요? 아 왜 이제 말해줬어요! 몰라 몰라!

대피시설 맞아요? 짐이 왜 이렇게 많아요!

이래서 어떻게 숨어요?

당황스러웠고 저희가 실험한 집이 짐이 매우 많더라고요.

청주에 있는 고향 집이 문득 떠올랐거든요. 우리 집도 그렇게 창고로 쓰고.

이제 이러면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