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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마약 중독자가 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2살 A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필로폰 8g을 사서 투약하는 등 필로폰과 대마를 여러 차례 사서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A 씨는 지난 2004년 자신의 업소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도 추적에 나섰다가 다른 업주들과 함께 살인마 유영철을 잡아 경찰에 넘기고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전에도 가끔 마약에 손을 댔던 A 씨는 현장검증에서 끔찍한 시체를 많이 본 탓에 트라우마 등으로 마약 중독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0년, 또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된 A 씨는 선처를 받기 위해 중국 폭력조직 흑사파가 국내 조직에 마약을 건넨다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마약에 의존하게 된 A 씨는 여러 차례 교도소를 드나들었고,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에서 시민 배심원단 다수 의견을 받아들여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과거 살인범과 마약 조직 검거에 기여했지만, 범행을 반복해 저지르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2살 A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필로폰 8g을 사서 투약하는 등 필로폰과 대마를 여러 차례 사서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A 씨는 지난 2004년 자신의 업소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도 추적에 나섰다가 다른 업주들과 함께 살인마 유영철을 잡아 경찰에 넘기고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전에도 가끔 마약에 손을 댔던 A 씨는 현장검증에서 끔찍한 시체를 많이 본 탓에 트라우마 등으로 마약 중독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0년, 또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된 A 씨는 선처를 받기 위해 중국 폭력조직 흑사파가 국내 조직에 마약을 건넨다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마약에 의존하게 된 A 씨는 여러 차례 교도소를 드나들었고,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에서 시민 배심원단 다수 의견을 받아들여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과거 살인범과 마약 조직 검거에 기여했지만, 범행을 반복해 저지르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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