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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봉산에서 한 40대 남성이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마구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듣고 보니 너무나 어이가 없습니다.
어깨를 부딪친 뒤 시비가 붙자 홧김에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아침, 서울 도봉산 입구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걸어가다 반대편에서 오던 남성과 어깨가 부딪힙니다.
조금 뒤 둘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고, 모자를 쓴 남성이 갑자기 가지고 있던 흉기를 마구 휘두릅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피를 흘리면서 근처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김서진, 목격자]
"악 소리가 나서 제가 쳐다봤더니 어떤 사람이 손에 흉기를 들고 사람을 찔렀다고 해요. 아주머니 몇 분이 엄마야 하면서 놀라가지고…. 다른 아주머니 몇 분은 산으로 도망을 갔고요."
범인은 45살 김 모 씨.
사건 직후 달아난 범인 김 씨는 현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이곳에서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소지품 가운데 당시 휘두른 흉기를 제외하고 여러 점의 흉기가 더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어깨가 부딪친 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의자는 일체 진술 거부하고 있고, (피해자가) 왜 어깨를 치고 가느냐고 항의하니까 다짜고짜 홧김에 시비가 돼서…."
흉기에 찔린 피해자 67살 한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범인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 도봉산에서 한 40대 남성이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마구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듣고 보니 너무나 어이가 없습니다.
어깨를 부딪친 뒤 시비가 붙자 홧김에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아침, 서울 도봉산 입구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걸어가다 반대편에서 오던 남성과 어깨가 부딪힙니다.
조금 뒤 둘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고, 모자를 쓴 남성이 갑자기 가지고 있던 흉기를 마구 휘두릅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피를 흘리면서 근처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김서진, 목격자]
"악 소리가 나서 제가 쳐다봤더니 어떤 사람이 손에 흉기를 들고 사람을 찔렀다고 해요. 아주머니 몇 분이 엄마야 하면서 놀라가지고…. 다른 아주머니 몇 분은 산으로 도망을 갔고요."
범인은 45살 김 모 씨.
사건 직후 달아난 범인 김 씨는 현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이곳에서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소지품 가운데 당시 휘두른 흉기를 제외하고 여러 점의 흉기가 더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어깨가 부딪친 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의자는 일체 진술 거부하고 있고, (피해자가) 왜 어깨를 치고 가느냐고 항의하니까 다짜고짜 홧김에 시비가 돼서…."
흉기에 찔린 피해자 67살 한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범인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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