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랄 산맥 침엽수림'의 도시 예카테린부르크

'우랄 산맥 침엽수림'의 도시 예카테린부르크

2015.07.25.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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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라시아 친선 특급 원정대가 이번에 도착한 곳은 우랄 산맥의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입니다.

주변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침엽수림이 펼쳐져 있는데요, 도시 안쪽에도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의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

현지에서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 옆에 만들어진 한적한 기차길, 주변에는 파란 침엽수림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우랄 산맥과 맞닿아 있는 러시아 4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입니다.

하얀 나무껍질이 특징인 자작나무입니다. 이곳에서는 울창한 자작나무 숲을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카테린부르크는 지난 1720년대 러시아가 시베리아 진출을 위해 설립한 도시로,

예카테리나 1세 여제의 이름을 딴 곳입니다.

전형적인 유럽풍으로 건설된 도시인데, 우랄 산맥의 풍부한 광물 자원들이 모이면서 공업이 발달했습니다.

최근에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러시아 내에서 발전속도가 빠른 곳으로 꼽힙니다.

도시 중심부에는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로 이곳에서 처형된 니콜라이 2세와 그 일가를 추모하는 피의 성당이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나탈리아, 러시아 대학생]
"우리는 예카테린부르크를 좋아합니다. 우랄 산맥의 중심이자 그림 같은 도시이며,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함께하는 곳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예카테린부르크, 공업도시이면서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러시아의 역사를 앞세워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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