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대사, 韓 최초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선출

오준 대사, 韓 최초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선출

2015.07.23.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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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인은 한국인 최초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오준 UN 대사입니다.

UN 경제사회이사회는 유엔 총회와 안보리 등과 함께 유엔의 핵심 조직입니다.

오대사는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번제 의장으로도 한 달간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유엔의 핵심적인 두 조직의 의장직을 수행한 최초의 한국인 외교관이 됐습니다.

78년 외무고시 합격한 오준 대사는 국제기구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일찍이 다자외교 전문가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유엔대표부 2등 서기관을 시작으로 유엔총회 의장 비서실 공사,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거쳐 지난해 경제사회이사회 부의장에 이어 이번에 의장에 선출돼 외교관 경력 3분의 2 이상을 유엔 업무에 쏟은 유엔통입니다.

지난 연말이었죠?

오 대사는 북한 인권에 대한 UN 연설을 통해 각국의 외교관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인과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에게 북한 인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오 준 대사는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전환하고 있는 유일한 사례인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앞으로 유엔에서 한국의 위상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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