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판매상' 위장, 할머니 귀금속 강탈 '노인사기단'

'약초판매상' 위장, 할머니 귀금속 강탈 '노인사기단'

2015.07.15.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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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판매상으로 위장해 할머니에게 접근한 뒤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노인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86살 김 모 씨와 72살 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8일 서울 구로동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약초를 거래하는 것처럼 연기하면서 피해자 80살 A 할머니에게 접근해 거래할 돈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어 할머니에게 담보로 귀금속을 내놓으라고 한 뒤 이를 내주지 않자 할머니의 목걸이를 끊어서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고가의 귀금속을 착용한 노인들만 상대로 여러 차례 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강희경[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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