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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층 이상 높이에 살면 설마 창문으로 도둑이 들까 방심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바로 이점을 노려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가 싶더니 곧이어 건물 안으로 사라집니다.
잠시 뒤, 큰 가방을 둘러매고 나오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불 꺼진 빈집만 노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이런 식으로 38살 박 모 씨가 재작년 말부터 1년 반 동안 훔친 물건은 무려 2억4천만 원어치나 됩니다.
박 씨가 범행 대상으로 삼은 집들은 모두 이렇게 3층 이상이었습니다.
1, 2층보다 창문 단속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박 모 씨, 절도 피해자]
"이름 있는 물건들은 다 가져간 거죠. 4층이니까 (창문으로 침입할 거란) 생각을 전혀 못 했죠."
박 씨는 옥상에서 창문으로 바로 침입할 수 있을 만한 집을 물색한 뒤, 범행 전에 미리 여러 차례 관찰하며 빈집인지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또,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물건을 판매하는 대신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고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인터뷰:마경환, 강남경찰서 강력팀장]
"명품들은 일련번호가 다 있기 때문에 중고 명품 가게에다가 팔게 되면 일련번호를 추적하면 피해자 확인이 되기 때문에 전당포에다 저당을 잡히는 겁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박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3층 이상 높이에 살면 설마 창문으로 도둑이 들까 방심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바로 이점을 노려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가 싶더니 곧이어 건물 안으로 사라집니다.
잠시 뒤, 큰 가방을 둘러매고 나오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불 꺼진 빈집만 노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이런 식으로 38살 박 모 씨가 재작년 말부터 1년 반 동안 훔친 물건은 무려 2억4천만 원어치나 됩니다.
박 씨가 범행 대상으로 삼은 집들은 모두 이렇게 3층 이상이었습니다.
1, 2층보다 창문 단속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박 모 씨, 절도 피해자]
"이름 있는 물건들은 다 가져간 거죠. 4층이니까 (창문으로 침입할 거란) 생각을 전혀 못 했죠."
박 씨는 옥상에서 창문으로 바로 침입할 수 있을 만한 집을 물색한 뒤, 범행 전에 미리 여러 차례 관찰하며 빈집인지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또,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물건을 판매하는 대신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고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인터뷰:마경환, 강남경찰서 강력팀장]
"명품들은 일련번호가 다 있기 때문에 중고 명품 가게에다가 팔게 되면 일련번호를 추적하면 피해자 확인이 되기 때문에 전당포에다 저당을 잡히는 겁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박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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