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선상 탈출훈련 실시

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선상 탈출훈련 실시

2015.04.09.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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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비슷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대형 여객선 실제 승객을 대상으로 선상 탈출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늘 오후 4시쯤 완도에서 제주로 향하는 6천 톤급 여객선에서, 사전 협조를 구한 승객을 대상으로 비상 탈출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은 선체 화재 발생을 알리는 가상 신호와 함께 시작돼 선장의 안내방송에 따라 승객들이 외부갑판 좌우 측으로 나눠 이동한 뒤 승무원 안내에 따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탈출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해경은 승객 구조 훈련 차원에서 헬기 1대와 경비함정 8척을 동원했고, 인근 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주변 선박에 훈련 상황을 알리는 등 사고 전파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홍석근 [hsk80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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