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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또에 당첨되는 상상, 누구나 한번쯤 일확천금을 꿈꾼 적이 있을 텐데요. 인생역전일까요. 정말 로또에 당첨이 되면 모든 인생이 활짝 피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홍상희 기자, 로또 1등 당첨되고 싶어요?
[기자]
당첨될 리가 없겠지만 만약에 당첨이 된다면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5박 6일 허락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당첨돼서 아주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자녀들에게도 재산을 많이 물려주는 분들도 있었겠지만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로또가 인생역전, 대박, 정답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한번 사례를 저희가 준비를 했습니다. 최근에 그런 사례들도 발견이 됐는데. 2003년도에 242억원, 아마 역대 최고 당첨금일 것 같아요.
제가 그때 사회부 초년병 기자 시절에 취재를 간 적이 있는데 그렇지만 주식투자로 실패를 했다가 사기범이 됐고요. 2005년 마산에서 19억 당첨된 1등 당첨자는 사치, 결국은 사치의 벽을 끊지 못하고 절도범이 돼서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인생을 살고 있다.
2006년 창원 14억, 도박, 절도범, 이렇게 됐네요. 외국 같은 경우에 제가 얼마 전에 본 기억에는 수백 억 로또 당첨된 사람이 분산투자를 해서 지금은 원금을 하나도 건들지 않고 이자, 투자 수익만 가지고 월 몇 십 억씩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저렇게 자문을 구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얻었다. 쉽게 번 돈 쉽게 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인생이 저렇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집부터 바꿉니다. 그리고 고급승용차를 삽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아는 지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또 브로커가 낍니다. 나한테 돈 좀 달라. 그리고 나한테 돈 주면 잘 굴려 주겠다. 이 사람 쉽게 돈 번, 쉽게 넘어가거든요.
그러니까 로또복권 당첨된 사람들이 병원 설립 투자금에 막 몇 십억 날리고, 주식투자 날리고 또 돈 떨어지면 아파트 담보로 돈 빌리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됩니까? 씀씀이가 또 커지다 보니까 돈이 떨어지니까 어떻게 됩니까? 절도. 또 사기범한테 당했으니까 또 사기로 보충하려고 하죠.
[앵커]
242억 당첨된 분이 어쩌다가 저렇게 몰락하게 됐는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기자]
세금 같은 것을 제하고 실수령액은 189억원이었습니다. 규모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것도 큰 돈인데, 이 당첨금을 수령한 뒤에 한 일은 바로 말씀하신 것처럼 주상복합 아파트를 40억원을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설립 투자금으로 45억원을 또 투자를 하고 89억원을 주식에 투자를 했는데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다 변했죠.
또 아파트 담보로 다시 돈을 빌려서 또다시 주식에 투자를 했습니다. 결국 이분, 1억 3000만원의 빚을 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복권이나 로또에 당첨된 것을 주변 사람들이나 브로커들은 어떻게 알고 귀신 같이 찾아 옵니까?
[인터뷰]
다 알죠. 갑자기 이 사람이 사라져버린다든가 갑자기 고급 자가용을 탄다든가 다 알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와서 또 사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 줄 수가 없어요. 안 주면 또 자기 신변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때로는 외국으로 도망갈까 하는 생각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와서 여기에 투자하면 당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유혹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로또 당첨되신 분들이 다 이렇지는 않겠죠. 그런데 해외에서도 이런 사례를 우리가 번번이 접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흔하지 않은 것은 또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로또가 당첨되면 우리가 인생이 역전돼서 행복해 질 것 같은데 꼭 돈이 많아졌다고 인생이 바뀌어서 불행했던 사람이 행복해지고 행복했던 사람이 더 행복해지고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우리가 월요일 날 로또를 한 장 사면 토요일까지 계속 행복하잖아요. 혹시라도 당첨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그런 소박한 삶이 낫지 않을까. 이렇게 한꺼번에 돈이 쏟아지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부가 나한테 오다 보니까 그런 걸로 오는 부담감.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등 당첨되고 싶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러면 누리꾼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광연 앵커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촌철살인입니다.
[앵커]
복권 당첨! 인생에 있어 대박일까요? 아니면 쪽박일까요? 이에 대한 네티즌 의견 알아보겠습니다. "복권 살 돈으로 불우이웃이나 도와줘라. 괜히 헛물켜지 말고", "세상에 돈 쓸 곳이 얼마나 많은데...참 바보같이 돈 썼네" 라며 복권 당첨 후 범죄자로 전락한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고요.
그런가 하면 "범죄자가 되어 인생 망하더라도 '억' 소리 나는 돈 만져보고 싶다." "평생소원이다. 복권에 당첨되면 삼보일배 하고, 평생 봉사하겠다" 복권에 당첨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촌철살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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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당첨되는 상상, 누구나 한번쯤 일확천금을 꿈꾼 적이 있을 텐데요. 인생역전일까요. 정말 로또에 당첨이 되면 모든 인생이 활짝 피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홍상희 기자, 로또 1등 당첨되고 싶어요?
[기자]
당첨될 리가 없겠지만 만약에 당첨이 된다면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5박 6일 허락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당첨돼서 아주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자녀들에게도 재산을 많이 물려주는 분들도 있었겠지만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로또가 인생역전, 대박, 정답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한번 사례를 저희가 준비를 했습니다. 최근에 그런 사례들도 발견이 됐는데. 2003년도에 242억원, 아마 역대 최고 당첨금일 것 같아요.
제가 그때 사회부 초년병 기자 시절에 취재를 간 적이 있는데 그렇지만 주식투자로 실패를 했다가 사기범이 됐고요. 2005년 마산에서 19억 당첨된 1등 당첨자는 사치, 결국은 사치의 벽을 끊지 못하고 절도범이 돼서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인생을 살고 있다.
2006년 창원 14억, 도박, 절도범, 이렇게 됐네요. 외국 같은 경우에 제가 얼마 전에 본 기억에는 수백 억 로또 당첨된 사람이 분산투자를 해서 지금은 원금을 하나도 건들지 않고 이자, 투자 수익만 가지고 월 몇 십 억씩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저렇게 자문을 구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얻었다. 쉽게 번 돈 쉽게 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인생이 저렇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집부터 바꿉니다. 그리고 고급승용차를 삽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아는 지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또 브로커가 낍니다. 나한테 돈 좀 달라. 그리고 나한테 돈 주면 잘 굴려 주겠다. 이 사람 쉽게 돈 번, 쉽게 넘어가거든요.
그러니까 로또복권 당첨된 사람들이 병원 설립 투자금에 막 몇 십억 날리고, 주식투자 날리고 또 돈 떨어지면 아파트 담보로 돈 빌리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됩니까? 씀씀이가 또 커지다 보니까 돈이 떨어지니까 어떻게 됩니까? 절도. 또 사기범한테 당했으니까 또 사기로 보충하려고 하죠.
[앵커]
242억 당첨된 분이 어쩌다가 저렇게 몰락하게 됐는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기자]
세금 같은 것을 제하고 실수령액은 189억원이었습니다. 규모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것도 큰 돈인데, 이 당첨금을 수령한 뒤에 한 일은 바로 말씀하신 것처럼 주상복합 아파트를 40억원을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설립 투자금으로 45억원을 또 투자를 하고 89억원을 주식에 투자를 했는데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다 변했죠.
또 아파트 담보로 다시 돈을 빌려서 또다시 주식에 투자를 했습니다. 결국 이분, 1억 3000만원의 빚을 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복권이나 로또에 당첨된 것을 주변 사람들이나 브로커들은 어떻게 알고 귀신 같이 찾아 옵니까?
[인터뷰]
다 알죠. 갑자기 이 사람이 사라져버린다든가 갑자기 고급 자가용을 탄다든가 다 알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와서 또 사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 줄 수가 없어요. 안 주면 또 자기 신변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때로는 외국으로 도망갈까 하는 생각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와서 여기에 투자하면 당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유혹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로또 당첨되신 분들이 다 이렇지는 않겠죠. 그런데 해외에서도 이런 사례를 우리가 번번이 접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흔하지 않은 것은 또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로또가 당첨되면 우리가 인생이 역전돼서 행복해 질 것 같은데 꼭 돈이 많아졌다고 인생이 바뀌어서 불행했던 사람이 행복해지고 행복했던 사람이 더 행복해지고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우리가 월요일 날 로또를 한 장 사면 토요일까지 계속 행복하잖아요. 혹시라도 당첨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그런 소박한 삶이 낫지 않을까. 이렇게 한꺼번에 돈이 쏟아지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부가 나한테 오다 보니까 그런 걸로 오는 부담감.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등 당첨되고 싶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러면 누리꾼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광연 앵커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촌철살인입니다.
[앵커]
복권 당첨! 인생에 있어 대박일까요? 아니면 쪽박일까요? 이에 대한 네티즌 의견 알아보겠습니다. "복권 살 돈으로 불우이웃이나 도와줘라. 괜히 헛물켜지 말고", "세상에 돈 쓸 곳이 얼마나 많은데...참 바보같이 돈 썼네" 라며 복권 당첨 후 범죄자로 전락한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고요.
그런가 하면 "범죄자가 되어 인생 망하더라도 '억' 소리 나는 돈 만져보고 싶다." "평생소원이다. 복권에 당첨되면 삼보일배 하고, 평생 봉사하겠다" 복권에 당첨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촌철살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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