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초보운전' 문구들

난해한 '초보운전' 문구들

2015.01.09.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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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가 난 이미 틀렸어', '4시간째 직진 중'.

요즘 차량 뒷유리에 부착돼 있는 스티커 내용입니다.

초보운전자들이 붙인 문구인데요.

혹은 '무면허와 다름없음', '백미러 안 보고 운전합니다. 절대 옆으로 오지 마세요'

할아버지 운전자는 이런 여유도 전합니다, '삼천리 금수강산 무엇이 급하리'

개성을 살린 문구라고도 볼 수 있지만 스티커 모양이나 문구가 너무 제각각이어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높습니다.

다른 나라 예를 볼까요?

일본의 경우 면허를 딴지 1년 미만 운전자들은 새싹마크, 70세 이상 노약자 운전자는 단풍마크를 달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 의무화 제도가 시행 5년 만인 1999년에 폐지되면서 초보운전, 아이 탑승, 노약자 등을 나타내는 문구가 제각각으로 변한 상황인데요.

'초보운전' 스티커가 주변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중요한 알림 표시가 되는만큼 복잡한 문구들을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표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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