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가방에 시신 넣어 버린 이유…무서워서?'

[한컷] '가방에 시신 넣어 버린 이유…무서워서?'

2014.12.30.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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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가방에 시신 넣어 버린 이유…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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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인천 여행가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범행 9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정형근은 을지로의 한 공원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경찰서로 압송된 정 씨는 '죽을죄를 지었다'며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왜 시신을 가방에 넣어 버렸냐는 질문에는 "무서워서 그랬다"고 답했습니다.

[한컷] '가방에 시신 넣어 버린 이유…무서워서?'

검거 당시 정형근의 소지품은 지갑과 체크카드, 현금 2백 원이 전부였고, 허리에 차고 다닌 가방에는 도피 생활을 하면서 먹은 것으로 보이는 떡과 땅콩이 있었습니다.

[한컷] '가방에 시신 넣어 버린 이유…무서워서?'

정형근은 도피 기간 동안 서울에 머물며 주로 걸어다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친했던 할머니를 왜 살해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살해 동기와 도피기간 행적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디자인:김유정[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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