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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셀카 인증샷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벌어진 일이죠.
수술 도중에 생일파티를 하고 케이크를 준비하고 또 이를 사진으로 찍어서 SNS에서 올린 이른바 무개념 인증샷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수술실에서 먹을 것을 먹는다거나, 아니면 보형물로 장난을 치는 그런 충격적인 인증샷이 여기저기 나돌고 있습니다.
어제 이 성형외과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도대체 왜 이런 사진을 찍고 남기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제의 사진들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실에서 이른바 개복수술을 하는 장면인데 심장이 어떻게 뛰는지 그것을 찍어서 SNS에서 올린 사진입니다.
지금 이런 것들은 사실은 사람의 생명이 직결되는 그런 수술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고 진지하게 했어야 되는데 저런 식으로 #수술실#이라고 수술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마치 자랑이라도 되는 듯이 자기가 상당히 희귀한 경험을 하는 것처럼 그렇게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번 사진은 또 성형외과 사전입니다.
수술복을 입은 병원 관계자들이 음식을 먹고 있는데요.
약속이나 한듯이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듯한 그런 포즈를 찍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이 아니라 수술실입니다.
그리고 수술실에 있는 장비들을 가지고 저런 식으로 환자들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들, 이런 것들을 마구잡이로 찍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크, 수술실에서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저희가 여러 가지 사진들을 보여드릴 텐데 먼저 의사들,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이 환자들을 상대로 저런 사직을 찍는 걸 어제도 얘기를 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게 아무래도 나만 있을 수 있는 곳이다특히 SNS문화하고 결합되면서 나는 저런데 갈 수 있고, 저 같은 경우에 해외에 갔을 때 벌레로 먹는 음식 같은 걸 먹는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린 적은 있었거든요.
그런 심리가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거겠죠.
저도 그런 일을 했으니까 그런데 해서는 안 될 곳에서 저런 일들이 똑같이 이어지니까 그게 문제가 되고 오죽하면 제가 연말에 보니까 2014년 올해 10대 발명품 중에 셀카봉이 꼽혔더라고요.
그리고 2015년을 빛낼 발명품으로 꼽히는 게 셀카론 드론이 나온답니다.
드론 아시죠?
그럴 정도로 사람들이 저런 데 관심은 많은데 하지만 때와 장소는, 정말 가려야 된다는 게, 그게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안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죠.
[앵커]
드론이라는 게 무인기인데 하늘에 띄워서 각도까지 잘 찍게 만드는 거죠?
[인터뷰]
그게 미니사이즈로 만들어져서 개인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자기 머리 위 셀카까지 찍어준다는 거죠.
전세계인들이 한다는 거죠.
[인터뷰]
팔찌처럼 가지고 다니다가 펴면 드론이 돼서 올라가는 기구들이 지금 상용화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상황들을 보면 해시태크까지 달았잖아요.
이거는 과시욕이라기보다 어떻게 보면 이상심리까지 결합되어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혀 남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 그리고 셀카는 사실은 찍지 말아야 되는 곳, 그런 곳에서 셀카를 찍어서 그것을 인증샷으로 올림으로써 자기가 특별한 존재가 된 것처럼 여기는 이런 모습들이 그야말로 어떻게 보면 지금 잘못된 이상심리로경쟁하다시피 이렇게 강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소셜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사회단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인데요.
자기를 노출하는 것들이 너무나 강화되다 보면 그것이 이상하게 경쟁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게 나중에 이런 식으로 굉장히 불필요한 일들까지 만들어내게 되는 것인데요.
수술실에서는 정말 엄격하게 거기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될 의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을 벌인다는 건 환자의 생명과직결될 수 있는 것인데 정말 막아야 되는 일이죠.
[인터뷰]
가장 기본적인 심리는 이것 같습니다.
자기애 표출 조금 나르시스적인 모습을 지나치게 표현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봐야 될 것 같고 이것은 인터넷공간을 통해서 자기가 인정을 받고 여러 가지 반응을 보내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이와 같은 심리로 봐야 될 것 같은데 결국 저렇게 올리는 분들이 대부분 인터넷 세대인 거죠.
그래서 쭉 청소년 시기를 겪으면서 청년이 되면서 인터넷 공간에서 디지털사회화가 됐기 때문에 내가 받는 인정과 보상은 사실은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 점, 또 이것을 상당 부분 동조하고 응원해 주는 사이버 집단들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서로 간에 내가 일상에서 부족한 지원과 정서적인 부족함을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야 되는데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 매개와 수단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극적이지 않으면 인정을 못 받고 칭찬을 못 받고 보상을 못 받기 때문에 특별하거나 특수하거나 아주 보통의 상황이 아닌 것을 일단 찍어서 올려야 되는 그렇게 동전의 양면과 같은 입장으로 심리적인 이유와 실제 상황을 해석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저러다 보면 일베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죠.
저게 더 강화되고 하다 보니까 내가 어디엔가 올라가는, 그런 것들이 최고의 보상이라고 여겨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비정상적인 행위들, 아주 정말 비윤리적인 행위들도 서슴지않게 올리게 되거든요.
조회수를 올려야 일간베스트에 가니까 그걸 위해서 이상한 설정들을 하고 비효율적인 행동들을 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의사나 간호사들은 저런 게 일상이기 때문에 찍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당신들, 이런 데 궁금하지? 우리 이런 식으로 해, 이런 희소성, 이런 것 때문에 보여줄 수도 있고.
[인터뷰]
그러니까 자기가 자기 얼굴 예쁘다고 아니면 자기 얼굴 멋있다고 자기 셀카 찍어서 얼굴을 주구장창 올리는 것을 누가 막겠어요.
보기 싫으면 차단을 하면 되는 거고 별로 욕할 일도 아닌데 문제는 본인만 찍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을 같이 찍어서 그 상황을 남이 불행할 수 있는 상황들을 이용해서 자신이 인증샷을 올림으로써 자기가 자기과시를 하면서 자기가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주목받는데 이용하는 것에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지금 병원 사진 보면 자기가 수술복을 입고 뭔가 수술행위를 한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은 것이고 옆에 환자가 있고 우리 수술실에서 빵도 먹는다, 이런 환경을 보여주고 싶은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수술실이라는 곳이 우리 환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아파서 갈 수 있고 물론 저기는 성형외과라서 성형수술을 하러 가셨겠지만 어쨌든 환자에게는 가리고 싶은 부분이고 찍히고 싶지 않은 모습인 것인데 그런 모습들까지도 남에 대한 배려는 없이본인이 인증샷을 올리는 행위에만 집중하는 것, 이것이 굉장히 이기적인 셀카인 거죠.
[인터뷰]
저건 수술 중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생명을 다루고 있는 그런 의사와 혹은 간호사, 간호조무사라고 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더욱이 중간중간에 보면 환자의 얼굴이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또 환자의 심지어 차트가 노출되는 장면들도 있어요.
이런 건개인정보 초상권이 바로 침해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앵커]
예전에는 성능 좋은 휴대전화 개발됐을 때 도둑촬영, 남 몰래 촬영하는 게 문제가 됐는데 이제는 스스로 사진을 찍었다가 스스로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번 사건에 대해서 네티즌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연빛나 앵커를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의료진들이 생일파티를 한 사건!
파장이 식을 줄 모르고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수술실 기념 셀카보다 더한 인증샷으로 나라 망신을 시킨 것 축하한다"면서 비꼬는 한편, "간호조무사가 SNS에 허세를 부린 덕에 병원이 망한 거"라면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또 "의사가 넘쳐나다보니 별별 사람들이 의사며 간호사가 됐다"면서 의료진들의 직업윤리를 탓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하지만 "의사들은 처벌받을 때 의사협회를 거쳐야만 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그냥 넘어가게 될 가능성도 크다"면서 "죄를 지어도 의사면허를 박탈하지 않고 감싸기를 하는 의사협회의 문제도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촌철살인의 연빛나였습니다.
[앵커]
비단 의사나 간호사들 문제뿐이겠습니까?
가장 비단한 예가 지난 5월에 세월호 참사 직후에 공무원이 인증샷을 찍었다가 된통 혼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세월호 참사 현장에 근처에 가서 실종자 명단 사진을 당시에 높았던 국정이 찍었다가 된통 혼이 났는데 인증샷 찍으세요?
[인터뷰]
인증샷이야 다 찍죠.
[앵커]
가장 무모했던 인증샷은 뭡니까?
[인터뷰]
글쎄요.
무모한 상황에서는 인증샷을 찍을 수 없고요.
[앵커]
보통은 무슨 레스토랑에서 예쁜 음식이나맛있는 음식이 나오거나 이랬을 때 찍죠?
[인터뷰]
그리고 우리 강연재 변호사같이 유명인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출연한 이후에 사진을 찍거나 하죠.
[앵커]
저랑은 한 번도 찍자는 얘기 안 하셨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이런 것들은 상황과때를 가려야 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또 같이 찍히는 분이 양해를 하고 허락을 해야지 찍을 수 있는 상황이지 그런 것 없이 그냥 막 이렇게 수술 중에 마취가 되어 있는 사람을요.
지금 보면 중간에 케이크가 들어가는 건 동영상이라고 찍은 거예요.
수술을 하는 데 중간에 쉴 때 깜짝 생일파티를 한다고 동영상을 찍으면서 들어가는 이런 행위들은 사실은 정상적인 그런 사고 안에서 상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분이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는 게 아까 저를 셀카 배경으로 이용을 해서 찍으셨어요.
[인터뷰]
역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저는 이런 처음 접하는 문명이잖아요.
사람들이 다 손에 휴대전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게 거의 몇 년이 안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이번에 수술실 논란만 해도 처음 이 아닐 거예요.
그날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저런 행동을 한 건 아니고 그전에도 아무 생각 없이 저런 행동을 반복했기 때문에 사진까지 들이대는 그런 일이 생겼을 텐데 그렇게 보면 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는 일들이 생김으로써 사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몰랐던 사회 부정부패라고 볼 수 있는 문제점들도 드러나는 자연스럽게 CCTV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는 거죠.
[앵커]
셀카나 인증샷을 젊은 사람만 찍는 게 아니라 국정뿐만 아니라 정치인도 잘못 찍었다고 한번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데요.
지난 7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월호 수색작업을 하는 헬기가 추락해서 소방관 5명이 순직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영결식 현장에서 김태호 의원이 기념사진을 웃으면서 찍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물론 당연히 나중에 문제가 돼서 사과를 했는데 아마도 저기에 참석했던 대원들이 찍자고 그래서 정치인이니까 뿌리치지 못하고 찍었지만 생각이 분명히 짧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꼭 어린 친구들만 저렇게 무모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찍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인터뷰]
맥락 자체를 잘 구별을 못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정치인들의 일반들인 생활 패턴 중 하나가 많은 다중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것이 사실 흔치 않은 일이 아니란 말이죠.
그런데 저와 같이 비극적인 상황에서는 구분을 해야 되는데 그러기에 여러 가지 자기에 대한 나르시스적 면도 있고 정치활동을 하면서 습관화된 것도 있고 하니까 상당히 쉽게 구분을 못하는 그런 우를 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우리나라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라 해외 같은 경우에도 있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그리고 덴마크 총리와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셀카를 찍고 있는 그런 모습도 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바로 만델라 대통령의 추모식이었다고 해서 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었죠.
[인터뷰]
오바마 대통령은 저렇게 웃어서 문제가 되기도 했고 특정회사 카메라를 이용한 셀카를 찍는 바람에 그 회사 홍보가 됐다고 해서 백악관으로서는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망신살이었죠.
[앵커]
지금 나가는 사진은 만델라 대통령 추모식에서 찍었던 사진 장면이었고요.
활짝 웃었고 그래서 문제가 됐고요.
그다음에 양지열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특정회사 홍보되는.
[인터뷰]
저 장면이 그 장면으로 저는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악마의 편집을 스스로 하는 거죠.
그러니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단 카메라가 들이대면 반사적으로 웃음을 띠니까 저게 추모식이라는 걸 잠깐 잃어버린 것 같고 사람들 입장에서는 저렇게 사진이 나온 다음에 저기 가서 저렇게 웃으면서 찍었다라는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두 개를 연결시키는 거죠.
본인은 그 순간을 잊어먹는 거죠.
[인터뷰]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굉장히 시민들하고 잘 어울리고 친근감 있는 대통령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누구든지 사진을 찍자고 하면 별로 거부를 안 합니다. 그런데 거부해야 될 곳이 있다라고 하는 것은 주변에서라도 알려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상당히 특이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셀카 인증샷을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위급한 상황인데요.
지금 보시면 뒤에 곰이 있습니다.
곰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특이한 경우다, 경험이다 해서 도망갈 생각을 안 하고 셀카를 찍는 경우죠.
이번에는 사실은 추락하는 진짜 비행기는 아닐 거고 아마 훈련일 것 같은데, 훈련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은 벌어질 수 있는데 저런 식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논란됐던 사진이기도 하고요.
이거는 당연히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얼마 전에 IS 추종세력이 인질극을 벌였을 때 경찰과 납치범이 대치하고 있는 그 현장에서 좋은 경험이라고 해서 아랑곳하지 않고 셀카를 찍었던 사진입니다.
[인터뷰]
지금 V자까지 하고 셀카를 찍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인터뷰]
저 사진 설명이 재미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국제적으로 바보꼴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사례라고 저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정말로.
[인터뷰]
그렇죠, 뒤에서는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어서 경찰과 인질극을 벌이는 테러범이 대치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요.
[인터뷰]
저게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저는 해석을 이렇게 합니다.
본능적 행동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데요.
디지털본능이라고 제가 명칭을 만들고 싶는데, 그러니까 호사유피 인사유명,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요즘에는 디지털시대이다 보니까 인증샷을 남기려고 하는 그와 같은 본능이 아닌가, 무엇인가 급박한 상황에서 남기려고 하는 우리가 원시시대 부터 남기려고 하는 본능이 있죠.
[앵커]
기록을 남기고 싶은 그런 본능이다.
[인터뷰]
그렇죠.
그것이 어쨌든 디지털시대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디지털 속에 뭔가를 남기려고 하는 인증샷을 본능적으로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하여튼 때와 장소 가리는 셀카 인증샷 문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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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셀카 인증샷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벌어진 일이죠.
수술 도중에 생일파티를 하고 케이크를 준비하고 또 이를 사진으로 찍어서 SNS에서 올린 이른바 무개념 인증샷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수술실에서 먹을 것을 먹는다거나, 아니면 보형물로 장난을 치는 그런 충격적인 인증샷이 여기저기 나돌고 있습니다.
어제 이 성형외과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도대체 왜 이런 사진을 찍고 남기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제의 사진들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실에서 이른바 개복수술을 하는 장면인데 심장이 어떻게 뛰는지 그것을 찍어서 SNS에서 올린 사진입니다.
지금 이런 것들은 사실은 사람의 생명이 직결되는 그런 수술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고 진지하게 했어야 되는데 저런 식으로 #수술실#이라고 수술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마치 자랑이라도 되는 듯이 자기가 상당히 희귀한 경험을 하는 것처럼 그렇게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번 사진은 또 성형외과 사전입니다.
수술복을 입은 병원 관계자들이 음식을 먹고 있는데요.
약속이나 한듯이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듯한 그런 포즈를 찍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이 아니라 수술실입니다.
그리고 수술실에 있는 장비들을 가지고 저런 식으로 환자들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들, 이런 것들을 마구잡이로 찍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크, 수술실에서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저희가 여러 가지 사진들을 보여드릴 텐데 먼저 의사들,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이 환자들을 상대로 저런 사직을 찍는 걸 어제도 얘기를 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게 아무래도 나만 있을 수 있는 곳이다특히 SNS문화하고 결합되면서 나는 저런데 갈 수 있고, 저 같은 경우에 해외에 갔을 때 벌레로 먹는 음식 같은 걸 먹는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린 적은 있었거든요.
그런 심리가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거겠죠.
저도 그런 일을 했으니까 그런데 해서는 안 될 곳에서 저런 일들이 똑같이 이어지니까 그게 문제가 되고 오죽하면 제가 연말에 보니까 2014년 올해 10대 발명품 중에 셀카봉이 꼽혔더라고요.
그리고 2015년을 빛낼 발명품으로 꼽히는 게 셀카론 드론이 나온답니다.
드론 아시죠?
그럴 정도로 사람들이 저런 데 관심은 많은데 하지만 때와 장소는, 정말 가려야 된다는 게, 그게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안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죠.
[앵커]
드론이라는 게 무인기인데 하늘에 띄워서 각도까지 잘 찍게 만드는 거죠?
[인터뷰]
그게 미니사이즈로 만들어져서 개인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자기 머리 위 셀카까지 찍어준다는 거죠.
전세계인들이 한다는 거죠.
[인터뷰]
팔찌처럼 가지고 다니다가 펴면 드론이 돼서 올라가는 기구들이 지금 상용화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상황들을 보면 해시태크까지 달았잖아요.
이거는 과시욕이라기보다 어떻게 보면 이상심리까지 결합되어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혀 남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 그리고 셀카는 사실은 찍지 말아야 되는 곳, 그런 곳에서 셀카를 찍어서 그것을 인증샷으로 올림으로써 자기가 특별한 존재가 된 것처럼 여기는 이런 모습들이 그야말로 어떻게 보면 지금 잘못된 이상심리로경쟁하다시피 이렇게 강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소셜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사회단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인데요.
자기를 노출하는 것들이 너무나 강화되다 보면 그것이 이상하게 경쟁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게 나중에 이런 식으로 굉장히 불필요한 일들까지 만들어내게 되는 것인데요.
수술실에서는 정말 엄격하게 거기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될 의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을 벌인다는 건 환자의 생명과직결될 수 있는 것인데 정말 막아야 되는 일이죠.
[인터뷰]
가장 기본적인 심리는 이것 같습니다.
자기애 표출 조금 나르시스적인 모습을 지나치게 표현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봐야 될 것 같고 이것은 인터넷공간을 통해서 자기가 인정을 받고 여러 가지 반응을 보내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이와 같은 심리로 봐야 될 것 같은데 결국 저렇게 올리는 분들이 대부분 인터넷 세대인 거죠.
그래서 쭉 청소년 시기를 겪으면서 청년이 되면서 인터넷 공간에서 디지털사회화가 됐기 때문에 내가 받는 인정과 보상은 사실은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 점, 또 이것을 상당 부분 동조하고 응원해 주는 사이버 집단들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서로 간에 내가 일상에서 부족한 지원과 정서적인 부족함을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야 되는데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 매개와 수단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극적이지 않으면 인정을 못 받고 칭찬을 못 받고 보상을 못 받기 때문에 특별하거나 특수하거나 아주 보통의 상황이 아닌 것을 일단 찍어서 올려야 되는 그렇게 동전의 양면과 같은 입장으로 심리적인 이유와 실제 상황을 해석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저러다 보면 일베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죠.
저게 더 강화되고 하다 보니까 내가 어디엔가 올라가는, 그런 것들이 최고의 보상이라고 여겨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비정상적인 행위들, 아주 정말 비윤리적인 행위들도 서슴지않게 올리게 되거든요.
조회수를 올려야 일간베스트에 가니까 그걸 위해서 이상한 설정들을 하고 비효율적인 행동들을 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의사나 간호사들은 저런 게 일상이기 때문에 찍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당신들, 이런 데 궁금하지? 우리 이런 식으로 해, 이런 희소성, 이런 것 때문에 보여줄 수도 있고.
[인터뷰]
그러니까 자기가 자기 얼굴 예쁘다고 아니면 자기 얼굴 멋있다고 자기 셀카 찍어서 얼굴을 주구장창 올리는 것을 누가 막겠어요.
보기 싫으면 차단을 하면 되는 거고 별로 욕할 일도 아닌데 문제는 본인만 찍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을 같이 찍어서 그 상황을 남이 불행할 수 있는 상황들을 이용해서 자신이 인증샷을 올림으로써 자기가 자기과시를 하면서 자기가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주목받는데 이용하는 것에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지금 병원 사진 보면 자기가 수술복을 입고 뭔가 수술행위를 한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은 것이고 옆에 환자가 있고 우리 수술실에서 빵도 먹는다, 이런 환경을 보여주고 싶은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수술실이라는 곳이 우리 환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아파서 갈 수 있고 물론 저기는 성형외과라서 성형수술을 하러 가셨겠지만 어쨌든 환자에게는 가리고 싶은 부분이고 찍히고 싶지 않은 모습인 것인데 그런 모습들까지도 남에 대한 배려는 없이본인이 인증샷을 올리는 행위에만 집중하는 것, 이것이 굉장히 이기적인 셀카인 거죠.
[인터뷰]
저건 수술 중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생명을 다루고 있는 그런 의사와 혹은 간호사, 간호조무사라고 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더욱이 중간중간에 보면 환자의 얼굴이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또 환자의 심지어 차트가 노출되는 장면들도 있어요.
이런 건개인정보 초상권이 바로 침해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앵커]
예전에는 성능 좋은 휴대전화 개발됐을 때 도둑촬영, 남 몰래 촬영하는 게 문제가 됐는데 이제는 스스로 사진을 찍었다가 스스로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번 사건에 대해서 네티즌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연빛나 앵커를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의료진들이 생일파티를 한 사건!
파장이 식을 줄 모르고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수술실 기념 셀카보다 더한 인증샷으로 나라 망신을 시킨 것 축하한다"면서 비꼬는 한편, "간호조무사가 SNS에 허세를 부린 덕에 병원이 망한 거"라면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또 "의사가 넘쳐나다보니 별별 사람들이 의사며 간호사가 됐다"면서 의료진들의 직업윤리를 탓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하지만 "의사들은 처벌받을 때 의사협회를 거쳐야만 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그냥 넘어가게 될 가능성도 크다"면서 "죄를 지어도 의사면허를 박탈하지 않고 감싸기를 하는 의사협회의 문제도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촌철살인의 연빛나였습니다.
[앵커]
비단 의사나 간호사들 문제뿐이겠습니까?
가장 비단한 예가 지난 5월에 세월호 참사 직후에 공무원이 인증샷을 찍었다가 된통 혼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세월호 참사 현장에 근처에 가서 실종자 명단 사진을 당시에 높았던 국정이 찍었다가 된통 혼이 났는데 인증샷 찍으세요?
[인터뷰]
인증샷이야 다 찍죠.
[앵커]
가장 무모했던 인증샷은 뭡니까?
[인터뷰]
글쎄요.
무모한 상황에서는 인증샷을 찍을 수 없고요.
[앵커]
보통은 무슨 레스토랑에서 예쁜 음식이나맛있는 음식이 나오거나 이랬을 때 찍죠?
[인터뷰]
그리고 우리 강연재 변호사같이 유명인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출연한 이후에 사진을 찍거나 하죠.
[앵커]
저랑은 한 번도 찍자는 얘기 안 하셨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이런 것들은 상황과때를 가려야 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또 같이 찍히는 분이 양해를 하고 허락을 해야지 찍을 수 있는 상황이지 그런 것 없이 그냥 막 이렇게 수술 중에 마취가 되어 있는 사람을요.
지금 보면 중간에 케이크가 들어가는 건 동영상이라고 찍은 거예요.
수술을 하는 데 중간에 쉴 때 깜짝 생일파티를 한다고 동영상을 찍으면서 들어가는 이런 행위들은 사실은 정상적인 그런 사고 안에서 상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분이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는 게 아까 저를 셀카 배경으로 이용을 해서 찍으셨어요.
[인터뷰]
역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저는 이런 처음 접하는 문명이잖아요.
사람들이 다 손에 휴대전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게 거의 몇 년이 안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이번에 수술실 논란만 해도 처음 이 아닐 거예요.
그날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저런 행동을 한 건 아니고 그전에도 아무 생각 없이 저런 행동을 반복했기 때문에 사진까지 들이대는 그런 일이 생겼을 텐데 그렇게 보면 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는 일들이 생김으로써 사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몰랐던 사회 부정부패라고 볼 수 있는 문제점들도 드러나는 자연스럽게 CCTV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는 거죠.
[앵커]
셀카나 인증샷을 젊은 사람만 찍는 게 아니라 국정뿐만 아니라 정치인도 잘못 찍었다고 한번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데요.
지난 7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월호 수색작업을 하는 헬기가 추락해서 소방관 5명이 순직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영결식 현장에서 김태호 의원이 기념사진을 웃으면서 찍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물론 당연히 나중에 문제가 돼서 사과를 했는데 아마도 저기에 참석했던 대원들이 찍자고 그래서 정치인이니까 뿌리치지 못하고 찍었지만 생각이 분명히 짧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꼭 어린 친구들만 저렇게 무모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찍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인터뷰]
맥락 자체를 잘 구별을 못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정치인들의 일반들인 생활 패턴 중 하나가 많은 다중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것이 사실 흔치 않은 일이 아니란 말이죠.
그런데 저와 같이 비극적인 상황에서는 구분을 해야 되는데 그러기에 여러 가지 자기에 대한 나르시스적 면도 있고 정치활동을 하면서 습관화된 것도 있고 하니까 상당히 쉽게 구분을 못하는 그런 우를 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우리나라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라 해외 같은 경우에도 있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그리고 덴마크 총리와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셀카를 찍고 있는 그런 모습도 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바로 만델라 대통령의 추모식이었다고 해서 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었죠.
[인터뷰]
오바마 대통령은 저렇게 웃어서 문제가 되기도 했고 특정회사 카메라를 이용한 셀카를 찍는 바람에 그 회사 홍보가 됐다고 해서 백악관으로서는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망신살이었죠.
[앵커]
지금 나가는 사진은 만델라 대통령 추모식에서 찍었던 사진 장면이었고요.
활짝 웃었고 그래서 문제가 됐고요.
그다음에 양지열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특정회사 홍보되는.
[인터뷰]
저 장면이 그 장면으로 저는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악마의 편집을 스스로 하는 거죠.
그러니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단 카메라가 들이대면 반사적으로 웃음을 띠니까 저게 추모식이라는 걸 잠깐 잃어버린 것 같고 사람들 입장에서는 저렇게 사진이 나온 다음에 저기 가서 저렇게 웃으면서 찍었다라는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두 개를 연결시키는 거죠.
본인은 그 순간을 잊어먹는 거죠.
[인터뷰]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굉장히 시민들하고 잘 어울리고 친근감 있는 대통령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누구든지 사진을 찍자고 하면 별로 거부를 안 합니다. 그런데 거부해야 될 곳이 있다라고 하는 것은 주변에서라도 알려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상당히 특이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셀카 인증샷을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위급한 상황인데요.
지금 보시면 뒤에 곰이 있습니다.
곰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특이한 경우다, 경험이다 해서 도망갈 생각을 안 하고 셀카를 찍는 경우죠.
이번에는 사실은 추락하는 진짜 비행기는 아닐 거고 아마 훈련일 것 같은데, 훈련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은 벌어질 수 있는데 저런 식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논란됐던 사진이기도 하고요.
이거는 당연히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얼마 전에 IS 추종세력이 인질극을 벌였을 때 경찰과 납치범이 대치하고 있는 그 현장에서 좋은 경험이라고 해서 아랑곳하지 않고 셀카를 찍었던 사진입니다.
[인터뷰]
지금 V자까지 하고 셀카를 찍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인터뷰]
저 사진 설명이 재미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국제적으로 바보꼴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사례라고 저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정말로.
[인터뷰]
그렇죠, 뒤에서는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어서 경찰과 인질극을 벌이는 테러범이 대치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요.
[인터뷰]
저게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저는 해석을 이렇게 합니다.
본능적 행동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데요.
디지털본능이라고 제가 명칭을 만들고 싶는데, 그러니까 호사유피 인사유명,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요즘에는 디지털시대이다 보니까 인증샷을 남기려고 하는 그와 같은 본능이 아닌가, 무엇인가 급박한 상황에서 남기려고 하는 우리가 원시시대 부터 남기려고 하는 본능이 있죠.
[앵커]
기록을 남기고 싶은 그런 본능이다.
[인터뷰]
그렇죠.
그것이 어쨌든 디지털시대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디지털 속에 뭔가를 남기려고 하는 인증샷을 본능적으로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하여튼 때와 장소 가리는 셀카 인증샷 문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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