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5개 트위터글로 본 해커의 메시지는 ?

[한컷뉴스]

'존 핵'을 자칭하는 해커는 지난 15일부터 5개의 트위터글을 올렸습니다.

처음 2번은 '한수원이 해킹을 당했다'는 식의 짧은 영문글이었고, 3번째부터는 협박과 조롱을 섞은 장문의 한글을 띄웠습니다. 특히 5번째 트위터글은 3,4번째와 달리 반말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해커가 번역기를 돌려 한글을 쓰고 있다는 추정부터, 북한 소행이라는 주장까지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해커의 정체를 밝힐 실마리는 전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왜 하필 고리 1,3호기와 월성 2호기를 타깃으로 삼았는지, 12월 9일을 역사에 남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뭔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한 건 고도의 해킹 기술을 쓰고 있다는 것과 한수원에 적대적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해커의 정체와 목적은 뭘까요? 또 경고한대로 원전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까요? 수사 당국이 이번 해킹공격에 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