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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환풍구에 대한 국과수의 1차 감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덮개 구조물이 부실 시공돼 위에 올라선 피해자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국과수의 1차 감정 결과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국과수가 사고 환풍구 덮개의 지지대가 쉽게 변형되도록 부실 시공된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환풍구 덮개는 보시는 것처럼 가로로 길게 하나, 세로로 두 개 이렇게 3개의 지지대가 교차해 받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덮개가 무너진 부분, 환풍구 앞부분에 있는 지지대가 구부러지면서 그 위에 있던 덮개가 무너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세 개 지지대가 용접이 돼 연결돼 있었는데요.
원래 볼트, 너트로 연결돼야 하는데 용접돼다보니 충분히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벽체와 덮개 지지대의 테두리 연결 부분도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벽체 연결 부분에 볼트가 40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11개가 부실시공됐다는 분석입니다.
2개는 아예 너트가 없었고, 9개는 용접이 불량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테두리 지지대가 벽에 완전히 붙어있지 않아 덮개 높이도 다르게 시공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기자]
오늘 발표는 1차 감식 결과입니다.
국과수는 2차 감식을 진행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경찰은 이달 말까지 2차 감식을 마무리해달라고 국과수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최종 결과에서는 지지대가 견딜 수 있는 무게 등에 대한 분석 결과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행사 관계자들과 시공 관계자들을 피의자로 전환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국 금지 대상자들에 대해 오늘부터 피의자로 전환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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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환풍구에 대한 국과수의 1차 감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덮개 구조물이 부실 시공돼 위에 올라선 피해자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국과수의 1차 감정 결과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국과수가 사고 환풍구 덮개의 지지대가 쉽게 변형되도록 부실 시공된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환풍구 덮개는 보시는 것처럼 가로로 길게 하나, 세로로 두 개 이렇게 3개의 지지대가 교차해 받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덮개가 무너진 부분, 환풍구 앞부분에 있는 지지대가 구부러지면서 그 위에 있던 덮개가 무너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세 개 지지대가 용접이 돼 연결돼 있었는데요.
원래 볼트, 너트로 연결돼야 하는데 용접돼다보니 충분히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벽체와 덮개 지지대의 테두리 연결 부분도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벽체 연결 부분에 볼트가 40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11개가 부실시공됐다는 분석입니다.
2개는 아예 너트가 없었고, 9개는 용접이 불량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테두리 지지대가 벽에 완전히 붙어있지 않아 덮개 높이도 다르게 시공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기자]
오늘 발표는 1차 감식 결과입니다.
국과수는 2차 감식을 진행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경찰은 이달 말까지 2차 감식을 마무리해달라고 국과수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최종 결과에서는 지지대가 견딜 수 있는 무게 등에 대한 분석 결과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행사 관계자들과 시공 관계자들을 피의자로 전환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국 금지 대상자들에 대해 오늘부터 피의자로 전환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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