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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디지털 촌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일부 학부모들이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해 교사들에게 은밀하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신저에서 주고받은 선물은 흔적도 거의 남지 않아서 더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시죠.
지난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담임교사를 초대하고는 10만 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10개를 동시에 발송했습니다.
그리곤 대화창을 삭제해서 선물을 주고받은 흔적을 모두 지웠는데요, 실제로 선물하기 거래 기록은 대화 내용과 똑같이 취급되기 때문에 본인이 삭제하면 내용이 그대로 사라지게 됩니다.
또 결제 기록에도 '인터넷 쇼핑'으로만 표시가 돼서 당사자가 신고하지 않는 이상 적발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은밀한 선물 전달이 가능해지면서 '촌지 주기 편리한 세상이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직접 만나거나 아이를 통하지 않아도 많게는 수백만 원대에 이르는 선물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강남 지역의 한 교사는 '학부모들과 아예 메신저를 하지 않는 게 모바일 촌지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는데요, 네티즌들 반응은 어떨까요?
댓글 함께 보시죠.
'그래서 카톡 검사를 해야 한다는 건가요? 이런 이유로 사이버 검열이 정당하단 소리를 하진 않겠죠?', '사이버 검열로 이런 걸 확인해서 잡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이버 검열에 빗대서 의견을 나누기도 했고요, 또 다른 의견 보시면, '줄 사람은 어떻게든 주고 안 받을 사람은 어떻게 보내도 안 받습니다. 인간성의 문제죠' 라며 사람이 문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은밀하게 주고받는 촌지, 흔적은 지워질지 몰라도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기억은 평생 남아있지 않을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디지털 촌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일부 학부모들이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해 교사들에게 은밀하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신저에서 주고받은 선물은 흔적도 거의 남지 않아서 더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시죠.
지난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담임교사를 초대하고는 10만 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10개를 동시에 발송했습니다.
그리곤 대화창을 삭제해서 선물을 주고받은 흔적을 모두 지웠는데요, 실제로 선물하기 거래 기록은 대화 내용과 똑같이 취급되기 때문에 본인이 삭제하면 내용이 그대로 사라지게 됩니다.
또 결제 기록에도 '인터넷 쇼핑'으로만 표시가 돼서 당사자가 신고하지 않는 이상 적발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은밀한 선물 전달이 가능해지면서 '촌지 주기 편리한 세상이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직접 만나거나 아이를 통하지 않아도 많게는 수백만 원대에 이르는 선물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강남 지역의 한 교사는 '학부모들과 아예 메신저를 하지 않는 게 모바일 촌지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는데요, 네티즌들 반응은 어떨까요?
댓글 함께 보시죠.
'그래서 카톡 검사를 해야 한다는 건가요? 이런 이유로 사이버 검열이 정당하단 소리를 하진 않겠죠?', '사이버 검열로 이런 걸 확인해서 잡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이버 검열에 빗대서 의견을 나누기도 했고요, 또 다른 의견 보시면, '줄 사람은 어떻게든 주고 안 받을 사람은 어떻게 보내도 안 받습니다. 인간성의 문제죠' 라며 사람이 문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은밀하게 주고받는 촌지, 흔적은 지워질지 몰라도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기억은 평생 남아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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