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자금이야'...알고 보니 위조수표

'대통령 비자금이야'...알고 보니 위조수표

2014.09.17.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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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위조수표를 전직 대통령 비자금으로 속인 뒤, 이를 일부 떼어주겠다며 피해자에게서 수천만 원을 뜯어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위조수표 행사와 사기 혐의 등으로 58살 정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2살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자신들이 정부 요직에서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수조 원을 관리하고 있다며, 이를 유통할 자금을 빌려주면 일부를 주겠다고 속인 뒤, 52살 이 모 씨 등 피해자 2명에게서 8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 등은 휴대전화로 가짜 금괴를 찍은 사진과 위조수표 등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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