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실패한 천재' 아닌 '행복한 천재' [김웅용, 신한대학교 교수]

[뉴스인] '실패한 천재' 아닌 '행복한 천재' [김웅용, 신한대학교 교수]

2014.07.11.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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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웅용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1살 때 한글 떼셨다고 하고요.

2살 때 천자문을 떼셨고.

3살 때 4개 국어, 미적분 문제를 푸시고 IQ가 210.

2012년 미국 슈퍼스칼러라는 기관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머리좋은 3위로 선정되신 분입니다.

아마 저희 세대에는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 같고.

저희세대나 윗세대에는.

(저희 아랫 세대들도) 언론에서 소개가 되고 해서 많이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또 오늘 오래간만에 보시는 우리 시청자분들도 계시니까 요즘 근황 어떻게 지내시는지부터 소개해 주시죠.

[인터뷰]

올 3월부터 의정부에 있는 신한대학교라고 발령이 돼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학기부터요?

무슨 과목을 가르치시나요?

[인터뷰]

거기서 지금 물리학하고 수학입니다.

[앵커]

그 전에는 공기업에 근무하셨던 거죠?

[인터뷰]

충북 개발 공사에 근무했습니다.

[앵커]

교수가 원래 꿈이셨습니까?

[인터뷰]

교수가 꿈인 사람은 없겠죠.

저는 꿈을 다 이뤘기 때문에 저는 할게 없지 않습니까?

교수가 꿈은 아니고 교수라는 직업을 발판으로 다음 이뤄야 될 꿈들.

[앵커]

그다음에 이루셔야 될 꿈은 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일단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사회에 나와서 자기 역할을 할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번째는 그동안에 공부했던 거 사회에 돌려드릴까 하는 생각에서 연구도 좀 하고, 발표도 좀 하고 하는 게 제 꿈입니다.

[앵커]

지금 한 학기 해보시니까 보람이 느껴지시나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상당히 반응도 좋고 또 좋아하는 학생들도 많고요.

또 저도 그에 따라서 보람도 있고요.

[앵커]

학생들이 이 천재 교수님 세계에서 세번째로 머리 좋은 교수님 왔다고 좀 궁금해 하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하고 그럴 것 같은데요.

[인터뷰]

처음에는 그런 걸 많이 느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아, 이러이러한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라고 학생들이 알기 때문에 열심히 배우는 거 같습니다.

[앵커]

제가 오늘 교수님을 뵙게 돼서 몇 가지 당장 떠오르는 질문들, 궁금한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걸 생각해 보니까 아마 교수님이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이 질문들을 수천번쯤은 받지 않으셨을까 싶었습니다.

제일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 건 무엇입니까?

[인터뷰]

제일 많이 물어보는 건 앞으로 당신이 우리나라에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그러니까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뭐냐 이런 거 많이 물어봤고요.

[앵커]

과거에 말씀하시는 거죠?

[인터뷰]

그 다음에 요즘 들어 많이 물어보는 건 아이들 공부 잘 합니까.

교육은 어떻게 시켰습니까 이런 것들입니다.

[앵커]

과거에 많이 들으셨던 질문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당신이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뭐라고 답하셨나요?

[인터뷰]

그 당시에는 세계평화 이런 것들을 많이 들었고.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했을 때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거 아니면 대통령이 되고 싶다, 이런 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실제로 대통령 생각하셨었어요?

[인터뷰]

그 당시의 트렌드가 대통령아니면 장군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래도 아인슈타인 같은 그런 과학자가 되지 않겠냐고 기대를 하시는 분도 많았을 텐데.

[인터뷰]

그런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그때도 대통령이 꿈이셨습니까?

과학자가 아니라.

[인터뷰]

대통령이 꿈이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고.

그 당시에 맞춰가다 보니까 그런 얘기를 했고요.

실제로는 자연과학쪽을 공부를 해서 뭔가 학문쪽으로 좀 알아보고 싶은 것들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되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죠.

[앵커]

그때 꿈에 비춰보면 지금 생활은 어떠십니까?

만족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저는 만족을 합니다.

건강하고 주변 사람들하고 잘 어울릴 수 있고.

또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으니까 특별한 고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앵커]

만족하시군요, 대체로.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기에 천재는 좀 괴팍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기도 한데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별 문제가 없었나요?

[인터뷰]

어떻게 보면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괴팍하다는 건 잘 모르겠고 가장 어려웠던 것이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거였어요.

그래서 어울리려고 계속 집중적으로 제가 노력을 한 편입니다.

[앵커]

어떻게 노력을 하면 됩니까?

[인터뷰]

우선 제가 저절로 될 수 있는 게 몇 개 없었거든요.

주로 초중고등학교 시절이 없기 때문에 친구들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학 생활 때 그런 생활을 전부 다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어울리려고 노력을 했죠.

놀러가는데 다 같이 따라 다니고.

[앵커]

다 형들 누나들이잖아요, 대학생들이.

[인터뷰]

지금 얘기하는 건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예전에는 어울릴 수가 없었죠.

20살 이상 차이가 나니까.

처음에는 어울리려고 해도 같이 어울릴 수 있을 만한 거리가 없었어요.

학문이나 수학, 과학 같은 경우는 할 수 있겠지만 그밖의 운동이라든지 또 저녁 때 소주를 한 잔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외국사람들은 주로 와인을 마셨는데 저는 어렸으니까 와인을 마실 수 없고.

그러니까 뭐 특별히 어울릴 수 있을 만한 거리가 없었어요.

[앵커]

지금 가족은 어떻게 있습니까?

[인터뷰]

아들 둘 있습니다.

[앵커]

아드님들이 몇살인가요?

[인터뷰]

지금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입니다.

[앵커]

아이들도 공부 잘해요?

아까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인터뷰]

제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질문 중의 하나고요.

아빠가 그랬다고 해서 그 아들도 그럴 것이다, 이렇게 연관을 짓는데요.

그냥 평범한 아이입니다.

열심히 활발하게 친구들 잘 사귀고 그런 아이입니다.

[앵커]

아이들도 좀 부담을 느끼실 수 있겠네요?

[인터뷰]

요즘은 좀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그 전에는 잘 몰랐다가 요즘 좀 알려지게 되니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집에 오면 내색을 잘 안 하고요.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아드님들한테는 무슨 얘기를 많이 해 주시나요?

[인터뷰]

친구를 잘 사겨야 된다, 잘 어울려라, 이런 얘기 많이 해 주고요.

그리고 공부도 해야 된다 너무 공부를 안해도 안 되니까 조금씩은 해야 된다.

[앵커]

아드님들은 아버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인터뷰]

그전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다가 요즘은 제가 보기에는 조금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앵커]

그 전에 부담스러웠던 것은 유명하셔서?

[인터뷰]

본인은 몰랐다고 해요.

몰랐다고 하다가 주변의 사람들이나 친구들이 얘기를 해줘서 알았다고 하는데 본인도 찾아봤겠죠.

그러다 보니까 좀 부담스러웠는데 좀 지나고 나니까 우리 아빠인데 그냥 아빠 아니냐.

또 생활속에 있는 아빠이기 때문에 다시 이렇게 되찾은 것 같아요.

[앵커]

이거 물어보면 싫어하시겠지만 아버님은 IQ가 210인데 아드님들도 IQ가 높나요.

[인터뷰]

글쎄 요즘 아이큐 테스트를 안 하는 거 같은데요.

[앵커]

그런데 이렇게 보시기에는.

[인터뷰]

한 분야, 한 분야 잘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특정 분야 잘하는 것이 있거든요.

지금 어떻게 보면 잘못됐다 싶은 게 아이큐가 높으면 다 잘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전부 다 잘 하는 줄 알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려도 되나 모르겠는데 사회도 전부 1등을 하는 걸 원하고 있어요, 모든 과목에서.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각 분야에 잘하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전부 다 잘 하려다 보니까 하향평준화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평범하게 어느 정도씩만 하면 그게 1등이 돼버리거든요.

그건 좀 지양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교수님이 수학 물리학은 물론 잘하셨고 어학도 굉장히 잘하셨다고.

[인터뷰]

언어는요.

처음에 제가 수학을 재밌어하니까 수학을 가르쳐 주셨어요.

[앵커]

몇 살 때인가요?

[인터뷰]

2살 조금 넘었을 때.

그 다음에 아버님께서 영어로 된 수학책을 주셨어요.

수학에 관심이 있는데 영어로 돼 있으니까 그걸 알아보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를 했고 그리고 나서 조금 바깥에 알려진.

그 당시에는 신문밖에 없었거든요.

신문이나 라디오 같은 것, TV도 없었으니까.

외국에서 기자분들이 저희집에 많이 찾아왔었어요.

특별히 숙소도 없고 하기 때문에 보름에서 한 달 정도 저희 집에서 묵으면서 일상생활을 찍어가고 그랬거든요.

그때 자연스럽게 배운 겁니다.

그때 일본 분도 오셨고 독일분도 오셨고 스페인, 여러 나라에서 오셨기 때문에.

아주 잘하는 건 아니고요.

조금씩 대화할 수 있을 정도.

잘못 대답을 하면 모범답안을 가르쳐 주세요, 그분들이.

그래서 조금씩 습득을 하게 됐고 일본어 같은 경우는 저희 부모님 세대가 일본어를 배웠던 세대예요, 그 당시에.

80이 넘으셨으니까.

초등학교 때는 일본어를 교육을 받았던 세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저희 어머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앵커]

그 때 못하셨던 건 뭐예요?

[인터뷰]

제가 못 했던 건 운동.

[앵커]

다른 머리를 써서 잘하셨던 건 뭐예요?

[인터뷰]

잘했다고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뭐해도 가르쳐 주시면 배우고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요즘의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으니까 여쭤보는 거고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고요.

영재 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부모님들한테 어떤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나요?

[인터뷰]

제가 말한 것처럼 한 분야나 두 분야정도 자기가 잘하는 거, 관심있어하는 분야를 키워줘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아니라 하다 못해 운동까지 1등을 해야 하는.

예를 들어서 줄넘기를 잘 하면 그 학원을 보내라, 그리고 11시 넘어서 축구 동아리를 보낸다거나.

그건 제가 보기에는 비정상적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것보다 자기가 관심 있어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부모님이 찾아주셔야 한다고 봐요.

어릴 때는 부모님이 찾아주시고 학교하고 선생님하고 부모님하고 연계가 돼야 되거든요.

연계가 된다는 이야기는 그냥 찾아가고 하는 게 아니라 아이에 대해서 정말로 어떤 것이 관심이 있고 어떤 것을 잘 하는지에 대해서 서로 깊은 대화라든지 이런 것을 나눠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간의 연대는 없는 것 같아요.

[앵커]

교수님은 아까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시 그대로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뭐 좀 바꿔 보시겠습니까?

[인터뷰]

나이가 들어서는 모르겠는데 그 당시에는 거기서 못 버텼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똑같은 생활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앵커]

미국에 가서 NASA에 들어가서 하는 것 말씀하시는 거죠?

그냥 평범한 학교 다니고.

[인터뷰]

그때 가장 얻을 수 있는 것이 공부에 대한 것을 얻을 수 있는 게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주변사람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야 되고, 사회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통합적으로 교육을 받고 배우고 자라나야 되는데 저는 그러질 못했죠.

[앵커]

그런데 아마 그때 교수님 부모님께서도 그러셨을 거고 우리 사회의 많은 분들도 그 때 기대하셨던 건 아주 특별한 사람이니까 이 사람의 그냥 보통 교육과정 말고 좀 특별하게 가르치면 정말 아주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가 아마 있었을 것이고.

또 일정 부분에서는 그렇게 해야 될 필요도 있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그때가 아마 어느 정도 빠른 나이에 남보다 빨리 대학원과정까지 마칠 수가 있었고요.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모르겠어요.

어떤 학문에 기여를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저 자신한테는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금도 평범하다고 하는 것은 지금보면 그게 어려운 거예요.

어려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중간 수준 이하로 지금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보통 사람들이.

그래서 예를 들어서 부모님들이 자식을 키울 때는 내 아이는 평범하지 않게 키우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평범하다는 게 굉장히 어렵고 삶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인데.

지금 좀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저는 그게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리고 아프지 말아야 되고 불협화음 같은 것도 없어야 되고, 자식하고도 잘 지내야 하고 이런 것들이 다 어우러져서 평범하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고 머리가 아프거나 나는 뭔가 하나 더 잘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람들이 교수님한테 여전히 불운의 천재다, 또는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실패한 천재다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아마 그 얘기가 외국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다시 우리나라에 왔는데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을 다시 들어가려고 하다 보니까 그랬다라고 저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당시에는 제가 10대 후반쯤 됐는데 그때는 제가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못 견뎠었죠.

쭉 살아가다 보니까 뭐가 실패하고 뭐가 성공하고 어떤 것이 행복인지 그런 잣대가 바껴야 되지 않을까 싶은거죠.

[앵커]

그런 잣대를 바꾸신 거죠, 교수님은.

[인터뷰]

꼭 뭐를 해서 어디를 들어 가고 돈을 많이 벌거나 해야 그게 과연 행복한 것인가.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보다 고민이 없어야겠죠.

고민이 없고 나는 행복하다라고 생각을 해야 그래야 행복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나는 현재는 불행하지만 행복하려고 뭘 하겠다고 하면 그 행복이 멀어지듯이 현재 지금 나는 행복하니까 나는 뭐를 해도 잘 될 것이다, 이렇게 살아가는 거죠.


[앵커]

교수님은 그 잣대를 바꿔서 그 잣대에 비유하면 행복하신 거고.

여전히 그때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교수님이 노벨상도 타시고 세계적인 물리학상을 타시고 그런 잣대를 가지고 있는건데.

그런 아쉬움도 전혀 안 남나요?

[인터뷰]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제가 노벨상을 타고 또 세계유수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하면 성공하는 건지 제가 되묻고 싶어요.

그런 건 아니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일상생활에서 좋은 것도 있습니까?

[인터뷰]

계산을 좀 빨리 하니까.

기억할 수 있는 것을 많이 하니까.

[앵커]

어릴때 그 비상했던 두뇌를 지금도 계속 그대로 갖고 계신 거죠?

[인터뷰]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밖에 모자란 게 많습니다.

[앵커] 운동이요?

[인터뷰]

운동도 그렇고.

제가 길눈이 어둡거든요.

길을 찾지 못하니까.

너는 천재가 길도 몰라, 이런 말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앵커]

교수님의 앞으로 꿈은 지금처럼 계속 행복하시고 제자들 잘 가르치시고.

[인터뷰]

공부하고 있는 것들, 연구하고 있는 것들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발표도 좀 하고 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그쪽을 위해서 노력을 더 해야겠죠.

[앵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다라고 에디슨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노력을 안 하면 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앵커]

교수님은 영감 99% 정도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까?

[인터뷰]

저는 관심을 많이 가졌어요.

영감보다는.

관심을 많이 갖고 거기에 집중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지 않습니까.

한쪽으로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아직도 공부를 하고 이런 생활을 많이 했었죠.

[앵커]

교수님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들으면서 행복하고 만족하신다고 하니까 저도 행복해지는 것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국민들한테 이런 얘기 좀 내가 하고 싶다 하는 게 있으면 짧게 말씀을 해 주십시오.

[인터뷰]

학부모님들한테 잠깐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하면 나의 아이는 특수하게 키우지 말고 나의 아이가 잘하고 있는 거, 자질이 있거나 자기 것을 잘 하고 있는 것을 자극을 많이 하셔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잘 기여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나게 해 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제일 머리가 좋은 김웅용 교수님, 지금 행복하고 만족하게 살고 있고 평범한 게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에 대해서 역설 들었습니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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