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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원파 신도들이 검찰의 금수원 강제을 대비해 어젯밤부터 급히 금수원 주변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구원파 측은 어제 최대 2천 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진입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지금 금수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과 새벽 급박했던 분위기와 달리 지금은 다소 적막해 보입니다.
금수원 정문은 활짝 열려 있고, 그 옆으로 빈 의자들이 나열돼 있습니다.
몇몇 신도들만 정문 앞 양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편안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구원파 측이 어젯밤에는 검찰과 경찰의 진입이 임박했다며 신도들을 급히 모았는데요.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을 알려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달리 검찰은 새벽에 강제진입을 하지 않았고, 현재 병력도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금수원 주변에 검문을 위해 기존에 배치해둔 5개 중대, 400여 명의 인력 외에는 추가로 경비력을 투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젯밤 집결한 신도 2천여 명 가운데 일부는 새벽 6시부터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 시간 정도 집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현재는 금수원 안으로 들어가 아침 식사를 하며 쉬고 있다고 구원파 측은 밝혔습니다.
애초에 구원파 측은 선거가 끝나고 주말을 앞둔 오늘, 검경이 강제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어젯밤부터 신도들을 결집시켰는데요.
주말이면 6천여 명의 신도가 모여들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검찰이 부담을 느낄 것이란 판단을 해서입니다.
최근 검찰은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돕는 신도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히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이기도 한데요.
검찰이 '김 엄마' 등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핵심 측근들이 금수원 안에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강제 진입을 시도할 걸로 본 겁니다.
하지만 검찰이나 경찰 측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구원파 측은 오늘은 검경이 금수원에 진입하지 않을 걸로 보인다며 입장을 바꾼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구원파 신도들이 검찰의 금수원 강제을 대비해 어젯밤부터 급히 금수원 주변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구원파 측은 어제 최대 2천 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진입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지금 금수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과 새벽 급박했던 분위기와 달리 지금은 다소 적막해 보입니다.
금수원 정문은 활짝 열려 있고, 그 옆으로 빈 의자들이 나열돼 있습니다.
몇몇 신도들만 정문 앞 양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편안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구원파 측이 어젯밤에는 검찰과 경찰의 진입이 임박했다며 신도들을 급히 모았는데요.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을 알려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달리 검찰은 새벽에 강제진입을 하지 않았고, 현재 병력도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금수원 주변에 검문을 위해 기존에 배치해둔 5개 중대, 400여 명의 인력 외에는 추가로 경비력을 투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젯밤 집결한 신도 2천여 명 가운데 일부는 새벽 6시부터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 시간 정도 집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현재는 금수원 안으로 들어가 아침 식사를 하며 쉬고 있다고 구원파 측은 밝혔습니다.
애초에 구원파 측은 선거가 끝나고 주말을 앞둔 오늘, 검경이 강제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어젯밤부터 신도들을 결집시켰는데요.
주말이면 6천여 명의 신도가 모여들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검찰이 부담을 느낄 것이란 판단을 해서입니다.
최근 검찰은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돕는 신도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히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이기도 한데요.
검찰이 '김 엄마' 등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핵심 측근들이 금수원 안에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강제 진입을 시도할 걸로 본 겁니다.
하지만 검찰이나 경찰 측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구원파 측은 오늘은 검경이 금수원에 진입하지 않을 걸로 보인다며 입장을 바꾼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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