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잘못된 사내 연애의 부작용

[e-만만] 잘못된 사내 연애의 부작용

2014.05.28.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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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내연애의 부작용,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현직 공무원 부부가 잘못된 사내연애의 최후를 보여주며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시면요.

아내는 남편이 결혼 전 후배 공무원 A 씨와 교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잦은 말다툼을 벌입니다.

그런데 이 부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미 끝난 사이인 A 씨를 찾아가 폭력을 행사하고 거짓 소문까지 퍼트리는데요.

남편은 전 여자친구였던 A 씨에게 "왜 내 아내를 쳐다보냐. 입조심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욕설과 협박이 담긴 문자를 보내기도 했고, 한술 더 떠 아내는 A 씨가 사는 동네에까지 찾아가 A 씨가 자신의 남편과 불륜관계라는 거짓말을 늘어놨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부부는 A 씨가 일하는 구청장에 찾아가 업무 중이던 A 씨를 밖으로 끌어내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 부부, 결국 어떻게 됐을까요?

법원은 이들의 행동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명예훼손,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해 남편과 아내에게 각각 벌금 200만 원과 7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네티즌 댓글 확인해 볼까요?

'겨우 벌금으로 끝? 이 정도면 파면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곧 직장도 잘리고 연금도 날아가고 이혼도 하겠네요', '벌금 270만 원 정도면 화풀이해 볼 만하네요'라면서 대부분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잘못된 사내연애의 끝은 비극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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