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딸기가 최고!

겨울철 딸기가 최고!

2012.01.04.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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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전에는 딸기의 제철이 6월이었지만 비닐하우스 재배가 늘면서 이제 한겨울로 바뀌었습니다.

한 겨울에 나오는 딸기는 맛이 더 좋고 영양성분도 듬뿍 들어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중에 겨울 딸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약 두달전 부터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바로 수확한 겁니다.

출하 초기인 12월 하순에는 값이 다소 비쌌지만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서 10% 가량 내렸습니다.

[인터뷰:심윤미, 주부]
"새콤달콤해서 좋아하는데 값이 좀 내렸다구 해서 왔구요, 맛있을 것 같구요, 애기두 좋아해서 같이 먹으려고 샀습니다..."

지난 1980년대 까지만 해도 딸기 철은 6월 초 였습니다.

하지만 비닐하우스 재배가 늘면서 출하시기가 점점 앞당겨졌고 지금은 1~2월이 제철로 바뀌었습니다.

맛과 영양도 겨울 딸기가 월등합니다.

당도가 높은 반면 신맛을 내는 산도는 낮습니다.

특히 국산 품종인 '매향'과 '설향'은 단맛과 함께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다른 품종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이나 동맥경화, 피부 노화를 막는 항산화 효과가 그만큼 큰 셈입니다.

[인터뷰:김대영, 농진청 박사]
"저온으로 인해 성숙기간이 길기 때문에 과실이 크고 단단해지면서 당분 축적량이 많은 반면 신맛은 적어져 과실 품질이 우수한 특성을 보입니다."

딸기가 겨울철 과일로 자리잡기 까지는 품종개량과 재배기술 개발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5년 9%에 불과했던 국산 품종 보급률이 지난해 72%까지 늘어나면서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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