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등 폭발사건 피의자 3명 검거

서울역 등 폭발사건 피의자 3명 검거

2011.05.15.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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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2일 발생한 서울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폭발 사건 피의자 3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2시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발 사건이 일어난 지난 12일 새벽 5시 55분쯤 배낭을 멘 한 남성이 서울역 계단을 내려갑니다.

25분 뒤 이 남성은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다시 포착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51살 박 모 씨입니다.

경찰은 박 씨를 비롯해 폭발물 제조자인 43살 김 모 씨와 폭발물 재료를 구입한 36살 이 모 씨 등 피의자 3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천호동과 경기도 양평, 인천 등지에서 각각 붙잡혔습니다.

검거 장소가 모두 다른 점으로 미뤄 범행 직후 각각 다른 곳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을 벌인 이유와 함께 언제부터 범행을 모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발 사건 공모자가 더 있는지도 캐묻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서울역 물품 보관함에 폭발물을 설치해 터뜨린 데 이어, 한 시간 후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물품 보관함에도 같은 방식으로 폭발물을 설치해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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