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부녀자 실종 사건 일지

경기 서남부 부녀자 실종 사건 일지

2009.01.30.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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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포 여대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강호순이 지난 2006년 12월부터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도 모두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는데요, 강 씨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부녀자 7명의 실종 사건 일지를 정리했습니다.

지난 2006년 12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45살 배 모 씨가 군포시 금정역에서 실종된 뒤 화성시 비봉면 일대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끊겼습니다.

열흘 뒤, 노래방 도우미 37살 박 모 씨가 수원시 정자동에서 실종된 뒤 역시 화성시 비봉면 일대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끊겼습니다.

박 씨는 넉달 뒤 안산시에 있는 야산에서 암매장 된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007년 1월에는 직장인 52세 박 모 씨가 화성시 신남동에서 실종됐습니다.

박 씨도 앞서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화성시 비봉면 일대에서 휴대전화 전원 끊겼습니다.

사흘 뒤에는 안양시 안양동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김 모 씨가 실종됐고, 이튿날 수원시 금곡동에 사는 여대생 20살 연 모 씨가 성당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안산에 사는 김 모 씨가 수원시 당수동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남편과 통화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이어 지난 12월에는 여대생 A 씨가 군포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실종됐고 공개수사 20여 일만에 피의자 강호순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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