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특별시 승격 추진

부산시, 해양특별시 승격 추진

2004.11.26.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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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시가 부산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양 관련 산업에 대한 계획수립과 시행에 있어서 중앙정부로 부터 독자성을 갖는 '해양 특별시 승격'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해양 특별시 승격'을 추진하는 것은 국제적인 해양도시의 경쟁력 확보에 있습니다.



해양 특별시가 되면 항만시설을 비롯해 해양자원개발사업 시행자와 관련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은 물론 정부의 예산지원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최근 2년 사이에 세계 3위에서 5위로 밀려난 부산항의 위상도 복귀하고 더 나아가 세계 1위의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부산시의 주장입니다.



[인터뷰: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독자적으로 해양개발에 나설 수 있고 해양부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 부산이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는 '해양수도 부산 특별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어 부산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제출하고 시민 공청회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해양 특별시 승격은 해양관련 행정기관의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인터뷰:최우용, 동아대 교수]

"해양 특별시 법률안의 제정방안은 국가균형발전과 해양도시의 국가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추진해야 합니다."



부산시는 부산항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략도시 방안으로 해양특별시 승격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수도이전 논의가 정리되지 않은데다 타시도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추진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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