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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에 향응과 금품을 상납했다는 서울 용산역 주변 윤락업주들의 주장에 대해 경찰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윤락업주들은 금품 상납 장부가 없다며 당초 주장을 번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파문이 확산되는 것 같은데요
경찰이 결국 진상을 조사하기로 했군요.
[리포트]
경찰은 서울경찰청 수사부 주관으로 전면적인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숨기지 말고 확실하게 조사하라는 허준영 서울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인데요.
단순한 감찰 차원이 아닌 업소와 경찰의 유착관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차원에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락업주들은 어제 언론에 전현직 경찰 32명이 향응과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A4용지 7장 분량의 상납 자술서를 공개했는데요
경찰은 이 자술서가 사실인지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먼저 상납을 기록한 실제 장부가 존재하는지를 밝히기 위해 업소와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업소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여 경찰직원에게 업주들의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된 경찰관이 있으면 소환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상납 장부는 처음부터 없었다고 윤락업주들이 말을 바꿨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내용입니까?
[답변]
어제 언론에 상납 자술서를 공개했던 윤락업주 박 모씨와 남 모씨가 어젯밤에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두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상납장부는 처음부터 없었으며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꾸며낸 것이라고 말해서 상납 주장을 번복했습니다.
경찰이 마약과 카드깡과 관련해서 자신들에 대해 수사를 벌여오니까 이를 막아보려고 폭로전을 펼쳤다는 것인데요
일단 이들은 새벽까지 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간 상태입니다.
박씨와 남 씨는 왜 번복했느냐는 질문에는 잠시 자신이 이성을 잃었었던 것 같다고 말을 했는데요
경찰서에 찾아가서 분신소동까지 벌였던 점을 생각하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질문]
윤락업주들이 공개했던 자술서 가운데 일부 사실로 드러난 것도 있다면서요?
[답변]
네 자술서에는 일자는 적혀있지 않지만 전현직 경찰 직원 32명에 대해 수십차례에 걸쳐 어떤 댓가를 제공했는지가 자세히 적혀있는데요
모두 3천 3백만원정도가 제공된 것으로 돼 있는데 그중에 사실로 확인된 것도 있습니다.
남씨와 이 모씨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용산경찰서 직원들의 밥값 48만원을 대신 내줬다는 것인데요
업주들이 카드로 밥값을 결제했기 때문에 쉽게 확인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업주들이 공개한 자술서가 100% 허위라고만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아무튼 경찰이 전면 수사 의지를 밝힌 만큼 윤락업주들의 폭로 파문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지 윤락업주와 경찰의 유착관계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사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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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향응과 금품을 상납했다는 서울 용산역 주변 윤락업주들의 주장에 대해 경찰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윤락업주들은 금품 상납 장부가 없다며 당초 주장을 번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파문이 확산되는 것 같은데요
경찰이 결국 진상을 조사하기로 했군요.
[리포트]
경찰은 서울경찰청 수사부 주관으로 전면적인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숨기지 말고 확실하게 조사하라는 허준영 서울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인데요.
단순한 감찰 차원이 아닌 업소와 경찰의 유착관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차원에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락업주들은 어제 언론에 전현직 경찰 32명이 향응과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A4용지 7장 분량의 상납 자술서를 공개했는데요
경찰은 이 자술서가 사실인지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먼저 상납을 기록한 실제 장부가 존재하는지를 밝히기 위해 업소와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업소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여 경찰직원에게 업주들의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된 경찰관이 있으면 소환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상납 장부는 처음부터 없었다고 윤락업주들이 말을 바꿨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내용입니까?
[답변]
어제 언론에 상납 자술서를 공개했던 윤락업주 박 모씨와 남 모씨가 어젯밤에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두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상납장부는 처음부터 없었으며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꾸며낸 것이라고 말해서 상납 주장을 번복했습니다.
경찰이 마약과 카드깡과 관련해서 자신들에 대해 수사를 벌여오니까 이를 막아보려고 폭로전을 펼쳤다는 것인데요
일단 이들은 새벽까지 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간 상태입니다.
박씨와 남 씨는 왜 번복했느냐는 질문에는 잠시 자신이 이성을 잃었었던 것 같다고 말을 했는데요
경찰서에 찾아가서 분신소동까지 벌였던 점을 생각하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질문]
윤락업주들이 공개했던 자술서 가운데 일부 사실로 드러난 것도 있다면서요?
[답변]
네 자술서에는 일자는 적혀있지 않지만 전현직 경찰 직원 32명에 대해 수십차례에 걸쳐 어떤 댓가를 제공했는지가 자세히 적혀있는데요
모두 3천 3백만원정도가 제공된 것으로 돼 있는데 그중에 사실로 확인된 것도 있습니다.
남씨와 이 모씨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용산경찰서 직원들의 밥값 48만원을 대신 내줬다는 것인데요
업주들이 카드로 밥값을 결제했기 때문에 쉽게 확인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업주들이 공개한 자술서가 100% 허위라고만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아무튼 경찰이 전면 수사 의지를 밝힌 만큼 윤락업주들의 폭로 파문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지 윤락업주와 경찰의 유착관계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사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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