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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백화점이나 주유소 등에서 현금 대신 쓸 수
있는 선불카드가 대량으로 위조돼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적발된 10만원짜리 가짜 선불카드
입니다.
너무나 정교해 겉모습만으로는 진짜와 전혀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심지어 금액에 관한 정보를 담은 마그네틱선
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각자 달라야 할 카드의
일련번호가 모두 같게 돼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실제는 전혀 사용할 수 없는
휴지 조각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가짜카드들은 이른바 카드깡
형태로 버젓이 백화점 주변이나 길거리에서
몇천원 싼 값에 거래되면서 연쇄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란, 선불카드 사기 피해자]
"가짜라고 상상 조차 못했죠.
진짜와 너무 똑같이 생겼으니까요."
이런 가짜 카드들은 최근 서울 강남과
소공동, 수도권 일대에서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누군가 조직적으로 대량 제작해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양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정교하게 만들어진 점으로 미뤄 전문
인쇄소에서 대량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겉모양만으로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백화점이나
주유소,우체국 등 지정 판매점에서 선불
카드를 구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김종욱[jwkim@yt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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