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신종 카드깡

인터넷 이용 신종 카드깡

2000.09.28.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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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이용한 위장거래로
수십억원어치의 카드 깡을 해 온 신종 카드
사기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김기봉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터넷 카드 깡 수법은 물건 판매자 계좌
수십개를 가짜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대출희망자에겐 월 10의 선이자를 떼고 돈을
빌려준 뒤 인터넷 경매 사이트로 들어가
대출인의 카드번호로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를 합니다

[스탠드 업]
"결제날이 되면 돈은 자동적으로 판매자로
돼있는 자신들의 계좌로 들어옵니다."

기존의 카드 깡처럼 가맹점의 명의를 힘들게
확보할 필요도 없고 세무조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물건의 실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신용카드
번호와 유통기한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
전자상거래의 맹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또한 경매 사이트 운용회사는 거래금액의 3에
해당하는 수수료만 챙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거래에 대한 사실확인에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인터뷰]
"외형을 불리고 매출만 올리려는 생각으로
거래를 신청하면 거의 확인절차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었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6개월동안 33억여원을 불법대출한 인터넷 카드
깡 업자 2개조직을 적발해 4명을 구속했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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