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인 8년여 만에 모였다...경제 협력 물꼬 ’기대감’

한중 기업인 8년여 만에 모였다...경제 협력 물꼬 ’기대감’

2026.01.05.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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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위췬 CATL 회장과 담소
8년여 만에 열린 대규모 한중 기업인 교류 행사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경영 환경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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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인들이 8년여 만에 베이징에서 만나 협력을 다졌습니다.

유통과 식품, 미용,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MOU도 체결돼 실질적인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본행사 시작 전부터 양국 기업인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반갑게 얘기하는 인물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 정위췬 회장.

이어 모습을 드러낸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기업인들과 인사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보고 반가워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 여기 계셨구나"

이번 포럼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8년여 만에 열린 양국 간 대규모 기업인 교류 행사로, 우리 경제사절단 416명과 중국 측 200여 명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협력을 다졌습니다.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인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 규제 속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핵심 과제입니다.

현대차그룹과 LG 에너지솔루션 등도 중국 내 생산 거점을 유지하며 전기차·배터리 산업 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

기업인들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경영 환경 회복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의 회장 : 오늘 포럼은 이를 통해 형성된 훈풍을 이어 받아서 양국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중국 거대 내수 시장에 파고들 비즈니스 협력이 다수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그룹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손을 잡았는데, 신세계가 국내 상품을 발굴하면 알리바바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유통해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식품은 중국 기업과 손잡고 중국 내 매장 운영과 유통·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용, 인공지능·자율주행, 영상, 게임 등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체결된 양해각서만 9건.

이번 협력이 단순 수출을 넘어 우리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한중 경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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